2030 부산엑스포 대한민국 재도약의 절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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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대한민국 재도약의 절호의 기회
기획 부산엑스포 유치 시 경제파급효과 61조원 일자리 50만개 창출 가능하다는 분석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5.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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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BIE 실사단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엑스포 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바람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엑스포 유치 성공 시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글로벌 리딩국가로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취재해 보았다.

부산엑스포, 국가균형발전 견인할 것으로 기대  

‘2030 부산엑스포, 됐나? 됐다!’ 오는 11월 2030년 엑스포(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민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만약 이번에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된다면, 우리나라는 올림픽·월드컵·엑스포라는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된다. 
부산이 유치전에 뛰어든 2030년 엑스포는 1993년 대전엑스포, 2012년 여수엑스포와는 차이가 있다. 앞서 열린 두 번의 엑스포는 인정박람회였던 반면, 2030년에 열리는 엑스포는 등록박람회다. 인정박람회는 특정 주제로 3개월간 열리며 전시면적을 25만㎡로 제한한다. 이에 비해 등록박람회는 최대 6개월간 진행되며, 전시면적의 제한이 없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등록박람회가 인정박람회보다 경제효과가 월등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2010 상하이엑스포의 경우 110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6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중국의 경제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포 관계자는 만약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43조의 생산유발 효과, 18조원의 부가가치 유발, 50만명에 달하는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가덕도신공항과 맞물려 국가균형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엑스포 실사단과 악수하는 윤 대통령 | BIE 실사단 기자회견 모습 | 부산경찰과 대화 나누고 있는 실사단

K콘텐츠, 대한민국의 역동성 내세워 홍보 추진

엑스포 개최지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개최도시인 부산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부산엑스포 홍보팀 관계자는 “BTS, 배우 이정재, 성악가 조수미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들과 함께 우리의 강점인 K콘텐츠를 중심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쟁 도시인 사우디 리야드市는 네옴시티라는 미래를, 이탈리아 로마市는 과거를 강조한다. 반면 부산은 짧은 기간에 이룬 경제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하는 등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더해 제조, 기술, 문화 강국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유치에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부산은 지난 4월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으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BIE 실사단은 방한 당시 우리나라의 엑스포 준비 과정에 대해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와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인상 깊게 여겼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국내 대기업들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금까지 84개국을 찾아가 민간외교를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부산 내 지역기업 26개사가 127억 5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여러 기업들이 엑스포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모든 역량 총동원, 반드시 유치 성공할 것”

한편 최근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유치에 긍정적 의견을 밝힌 한 중남미 국가 고위 관계자가 돌연 우리 당국자에게 경제의존도가 큰 제3국의 영향으로 사우디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최근 한미일 협력강화를 불편하게 여긴 중국이 견제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엑스포 개최지 선정은 BIE에 가입한 169개국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만약 중국이 우리의 경쟁국인 사우디 리야드에 힘을 실어줄 경우 中國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끝까지 적극적인 맨투맨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해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엑스포 관계자 역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에게 부탁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11월말 최종 결정된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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