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민 역사의 출발점, 인천에 재외동포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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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민 역사의 출발점, 인천에 재외동포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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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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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재외동포청 유치 성공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 재외동포청 소재지로 결정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에 퍼져있는 750만 동포사회의 역할과 결집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껏 재외동포를 전담하는 컨트롤타워의 부재에 따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재외동포 대상 지원정책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위해 수개월간의 논의 끝에 지난 8일 재외동포청 소재지를 인천으로 결정했다. 
인천시는 이를 기념해 16일 시청 애뜰광장에서 ‘재외동포청 유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유정복(66) 인천시장은 “인천은 120년 전 우리나라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1902년 인천 제물포에서 배에 오른 한인 이민단은 미국 하와이에 정착하며 새로운 삶의 터전을 개척했다”며 “이번 재외동포청 유치는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를 아울러 1,000만 시민과 함께 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 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청 유치 기념행사의 모습

재외동포단체 관련 자료 관리·보존 필요

오는 6월 5일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은 본청은 인천 송도에, 통합민원실은 서울 광화문에 마련될 예정이다. 송도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등 15개 국제기구와 세계은행그룹(WB) 한국사무소, 다수의 국제교육기관들이 있어 재외동포 관련 업무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재외동포청은 향후 재외동포 및 관련 단체 지원,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기업 관련 마이스(MICE) 행사 등의 지원정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인천대 이정희 교수는 “지금의 재외동포는 민들레 홀씨처럼 오래 전 세계 각지로 흩어졌던 한인들이 꽃을 피운 것이다. 한국의 인구가 줄고 있는 현재, 한상네트워크를 비롯한 이들의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해외 한인사회에서 생산하는 회의자료나 신문, 소식지 등 이들의 역사와 삶을 담고 있는 귀중한 자료들을 아카이빙하고 관리,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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