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면 삶도 행복해져요! 공간정리혁신가 오경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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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삶도 행복해져요! 공간정리혁신가 오경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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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5.1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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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미 대표

정리정돈의 첫 단추는 ‘비우기’

최근 공간정리전문가, 정리수납전문가 등 정리와 관련된 다양한 자격증과 직업이 생기고 있다. 얼마 전 광주에서도 정리체험학교가 개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기자는 ‘공간정리혁신가’로 주목받고 있는 ‘더심플’ 오경미(55) 대표를 만나보았다. 정리정돈의 첫 단추는 비우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오 대표는 “정서적 결핍으로 인해 주변에 물건을 많이 두려고 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실제로 내게 필요한 것들만 곁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기 전에 내일 할 일을 적고 아침에 할 루틴을 미리 써놓는 것, 기상 후 한 시간 동안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습관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그중 이불 정리, 1분 운동, 아침 일기를 추천했다. 또한 창문, 햇살, 반려식물이 인테리어에 영향을 미치는데 러그, 조명, 화분 등 간단한 소품을 이용해 나만의 아지트를 만드는 꿀팁도 전수했다. 오 대표는 정리교육 외에도 현재 인공지능을 활용해 맞춤형 패션코디를 추천해 주는 마이 퍼스널컬러를 앱을 개발해 기후위기와 옷 쓰레기 감소를 접목한 그린스마트 교육도 함께하고 있다. 
 

옷 수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오대표

공간개선으로 취약계층 지원하며 보람 느껴

오 대표는 우연히 한 가정폭력 피해자의 가정 정리를 도와주면서 정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그는 “정리된 집을 본 피해자가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미소를 지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공간을 정리정돈하는 것만으로도 남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정리하면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되어 밝고 낙천적으로 변한다. 예전에는 제가 불행하다고 생각했는데 정리를 시작하면서 제 삶도 바뀌고 지금도 너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오 대표는 회사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면서 주거 곤란 아동과 독거노인을 위한 공간정리 활동도 6년째 펼쳐오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21년부터 아동주거공간개선사업을 시작해 올해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한 공간정리 개선사업을 마쳤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최근 광주에 일반인 집 두 채를 정리 하우스로 만들어 직접 정리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국에 100곳의 정리 하우스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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