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韓영화 침체...신작 ‘드림’에 희망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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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韓영화 침체...신작 ‘드림’에 희망 걸어
영화리뷰  『드림』- 집은 없어도 꿈은 있다! 홈리스 월드컵에 도전하는 노숙인들 이야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5.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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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개봉한 한국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딱 한 편일 정도로 국내 극장가는 침체기에 빠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극한직업(2019)」이후 4년 만에 이병헌 감독의 신작「드림」이 개봉했단 소식에 기자는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는 선수생활 위기에 놓인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국가대표 풋볼 선수들과 함께 홈리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2010년 브라질에서 열린 홈리스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던 대한민국 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배우 박서준과 아이유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어서인지 평일임에도 관객이 적지 않았고, 영화관 내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재치 있는 대사는 유쾌함을 주었다. 나아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이 진정한 한 팀이 되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 준다. 
영화는 개봉 첫날인 4월 26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 영화의 부진이 계속되는 요즘 울타리 밖 사람들에 대한 따뜻함이 돋보이는 영화「드림」으로 극장가가 다시 활성화 될 지 여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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