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에 탁월 대마의 무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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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치료에 탁월 대마의 무한 변신!
Goodnews DAEGU 96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5.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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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주산지 안동, 헴프규제자유특구로 지정

과거 옷감으로 활용되던 대마가 최근 의료용으로 개발되어 주목받고 있다. 대마의 주산지인 경북 안동은 지난 2020년 헴프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해 의료용 헴프산업단지가 형성되었다. 
특히 대마에는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라는 환각성분이 높은 마리화나가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거해 농업인의 섬유나 종자 채취는 시·군·구청장의 허가 아래 가능하다.  반면 대마에는 뇌전증 같은 난치병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칸나비디올(CBD)’성분도 있다. 
이 CBD성분은 이미 미국, 캐나다, 독일 등에서 자폐증이나 치매 등 신경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대마를 뇌전증,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질환의 신약 개발로 연구해 왔으며 그 영역은 전립선염, 아토피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대마를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 공동연구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삼베까기를 시연하는 모습

대마, 옷감·식품·건축자재 등에 활용

한편 우리 민족은 예부터 대마줄기 껍질을 이용해 삼베를 만들어 옷감으로 사용했다. 삼베는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가 빠르며, 통풍이 잘 되고 열전도성이 커서 일찍부터 여름철 의복 혹은 상복으로 사용했다. 지금은 화학섬유의 발달로 그 수요가 적고 수의로 소비되고 있다. 
현재는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몇몇 농가가 그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대마재배를 하고 지역문화 행사 때에는 길쌈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대마씨앗이 몸에 좋은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 ‘헴프 시드 너트·헴프 시드 오일’과 같은 식재료와 ‘햄크리트’라는 친환경 건축자재까지 대마의 활용 폭이 넓어졌다. 헴프규제자유특구 한 관계자는 “대마에 있는 유효성분으로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헴프산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치매, 간질 등 정신건강에 유용한 대마가 더욱 더 광범위하게 그 가치를 발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헴프(hemp)란 대마에 있는 유효성분을 말한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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