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여 안녕~ 물의 축제, 태국 송끄란
상태바
무더위여 안녕~ 물의 축제, 태국 송끄란
Global 생생 Report 태국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4.29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축제 참가자들이 코끼리와 물을 뿌리며 즐기고 있다


IFEA 선정, 아시아 3대 축제 중 하나

태국의 ‘송끄란’ 축제는 일년 중 가장 무더운 4월에 열리는 물놀이 축제이다. 송끄란은 태국력으로 새해 첫날(설날)인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을 일컫는다. 통상 일주일 정도 축제 분위기가 지속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태국에 간다면 전국 어디서나 물놀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송끄란 축제 기간 내내 서로에게 물을 끼얹는 행동은 지난 묵은 때를 벗기고 정화한다는 뜻으로 축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물 축제로 자리매김 되어 각국의 여행객들이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지난 2021년에는 세계축제협회(IFEA)에서 선정한 아시아 3대 축제로 보령머드축제,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제와 더불어 송끄란 축제가 선정되었다.
한편 올해 축제에는 보령머드축제가 송끄란 물 축제 퍼레이드에 함께하면서 온몸에 진흙을 묻힌 사람들이 물총을 쏘며 홍보했는데 한국과 태국의 콜라보로 축제에 시너지를 더했다.
 

방콕 시내에서 ‘보령머드축제’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거리마다 축제로 온통 물바다

축제 기간에는 거리에서 물총으로 서로 모르는 사람에게 물을 뿌리고 물세례를 맞아도 즐거워한다. 일상에서라면 얼굴을 붉힐 만한 일이지만, 축복의 의미로 물을 뿌린다는 송끄란에서는 예외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거리 물 축제를 금지하다 4년 만에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러 거리로 나왔다. 
이번 축제에는 태국총리도 참여하였는데 이는 총리 재임 중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시민들도 놀라워했다. 한편 방콕 시내, 카오산 로드 등 여러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여는데 카오산로드에는 4만여명이 몰려 경찰이 사고 방지를 위해 인원을 통제하기도 했다. 송끄란은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특히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기도 하지만, 금년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덕에 축제 현장에서 군중들로 인한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다.                      태국 강민애 통신원
정리 /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