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스포츠, 피클볼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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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스포츠, 피클볼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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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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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 경기 모습  사진제공/ 송도 피클볼클럽

美 유서깊은 스포츠, 국내에서 인기 상승

바야흐로 꽃들이 만개하는 봄이 찾아왔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요즘 다소 생소한 스포츠가 흥행하며 눈길을 끈다. 바로 피클볼(Pickelball)이다. 1965년에 미국에서 유래된 피클볼은 북미지역에서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으로 널리 보급된 라켓 스포츠이다.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라켓 스포츠의 요소들을 접목시켜 만든 이 운동은 패들과 위플볼(구멍이 뚫린 플라스틱 공)로 경기가 진행된다. 서브 시 속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실내외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은 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피클볼은 2016년부터 대학에 수업이 개설됐고 현재 전국 곳곳에서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한피클볼협회는 올해 6월에 대구 수성구에서 전국 대회를 개최하여 국내 피클볼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다. 인천 송도피클볼클럽 장일준 코치는 “10분 정도만 규칙을 익히면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쉽게 피클볼을 즐길 수 있다. 운동량이 많아 여성들에게 인기다”라고 말했다.
 

인천 송도 피클볼클럽

남녀노소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어

한편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나는 피클볼러다(I’m a Pickler!)’이라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 영상에서 빌 게이츠는 피클볼을 소개하면서 “50년째 피클볼을 즐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피클볼은 미국의 대중 스포츠로 2028 LA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앞두고 있다.
지난주 기자는 인천 송도 피클볼클럽 심상원(52) 회장을 만났다. 그는 “피클볼은 시작하기 쉽고, 하면 할수록 정교한 동작이 요구되어 집중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 피클볼클럽은 1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심 회장은 “인천시 체육회단체 등록을 준비 중이며 주변 지역 피클볼 동호회와 친선 경기를 마련하여 회원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며 “인천 신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도 함께 피클볼을 즐길 수 있는 분위를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직은 다소 생소한 피클볼이지만 향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생활 스포츠로 부상하길 기대해 본다.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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