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여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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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여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기억해야
[요한복음 21장 1절 ~ 17절] 2023. 4. 9. 부활절 예배 설교 - 95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4.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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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부활절 연합예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저는 너무나 기뻐서 새벽부터 잠이 잘 오질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 삶에 역사하신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제 인생에 기쁘고 좋을 때만 있지 않고 어렵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저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생각하면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쳐올지라도 그 일을 능히 이길 수 있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달에 아프리카 6개국(콩고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케냐,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트디부아르)을 방문했고 이틀 전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동경 하네다 공항에서 입국해 바로 야마가타(山形)교회 헌당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곳에서 일본 형제자매님들을 만나고 그들 속에 일하신 하나님에 대해 들었습니다. 야마가타를 방문하면서 저는 여러분들도 모두 야마가타에 꼭 한번 가보시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삶 속에 수많은 어려움이

특이한 점은 그 도시에는 도로가에 큰 쇠기둥이 박혀 있었습니다. 이유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서 눈이 아주 많이 오면 도로와 인도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도로가에 파이프를 세워 인도와 구별하도록 표시한 것입니다. 얼마 전에도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지붕이 무너져 내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최근에 구원받은 현지 여자 목사님은 혼자 사시는데 지붕에 눈이 쌓여 위험할 뻔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 형제들이 미리 눈을 치워주어 주님이 도우셨다며 너무 감사해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삶 속에는 수없이 많은 일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이 생기는데 우리는 별생각 없이 그 문제를 대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인생을 돌아봐도 어떤 일은 제가 해결하기엔 힘겹고 어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1962년에 예수님이 제 마음속에 들어오신 후에도 어려움을 참 많이 겪었는데 그때마다 예수님이 제 안에 살아계시면서 모든 걸 해결해주셨습니다. 

전 세계로 복음을 전하며

최근에 우리 선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면 너무 놀랍습니다. 전 세계로 복음을 전하면서 감격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우리를 통해 참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들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동안 때때로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우리 집회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 일들을 보면서 참 감격스러웠습니다. 

1962년 이전의 삶

사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1962년 10월 7일, 19세가 되어서야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받기 전까지 저는 정말 아무 가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1962년 이전과 이후의 삶은 서로 너무 달랐습니다. 1962년 이전에도 저는 교회를 다니며 그곳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저는 예수님과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저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님을 알고 있었지만 저는 여전히 죄 속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셨는데 저는 예수님의 은혜를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후 저는 여전히 똑같은 사람인데 예수님이 제 마음속에 계시고 저를 이끄시니까 그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집안이 참 가난해서 자주 굶기도 하고 도둑질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일곱 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아버지는 전쟁을 뒷받침하러 가시고, 형님이 군대에 가서 집에 어른 세 분이 갑자기 안 계셨습니다. 어느 때는 한밤중인데 아버지가 주무시지 않고 한 번씩 먼 길을 걸어서 저희가 있는 곳을 돌아보고 가실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열다섯 살 누님이 집에서 제일 큰 사람이었는데 그때  우리는 어둡고 막막하게 살았습니다. 정말 자주 굶으면서 굶주림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배웠습니다. 그 당시엔 저희 집만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시절인데 전체 학생들 가운데 4분의 1이 고아였습니다. 지방마다 큰 고아원을 지어놓고 부모 없는 아이들이 모여 살았는데 아무리 가난한 집 아이들이라도 고아랑 비교하면 천지 차이였습니다. 그때의 삶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두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을 보면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됐습니다. 

가난한 동네, 압곡동에서

예전에 제가 선교학교를 수료한 후 오라는 데가 없어서 깊은 산속에 있는 경남 합천의 압곡동으로 갔습니다. 그곳은 몹시 가난한 동네였습니다. 시골에서는 밭농사와 논농사를 합니다. 논농사는 벼를 한번 심어 놓으면 그냥 놔둬도 다 알아서 자랍니다. 그러나 밭농사는 그냥 밭에다 씨 뿌리는 것이 아닙니다. 밭을 그냥 놔두고 씨를 뿌리면 밭이 잡초로 꽉 차게 됩니다. 특히 잡초 중에 쇠뜨기가 있습니다. 이 풀의 별명이 ‘수건 쓴 사람 어디 갔노?’ 입니다. 밭을 메는 여자들이 수건을 머리에 쓰고 호미로 쇠뜨기를 뒤엎어 놓으면 잠시 후 쇠뜨기가 다시 일어나서 “수건 쓴 사람 갔나? 어디로 갔노?” 할 정도로  쇠뜨기가 억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보통 밭농사 짓는 부인들은 거의 아침부터 저녁까지 밭에서 삽니다.
제가 압곡동 동네에 갈 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고 쌀 두 되와 돈 2천 원이 전부였습니다. 그곳에서 9개월 동안 사역하면서 많이 굶고 어려울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동네를 떠날 때 ‘잘못하면 내가 여기서 굶어 죽을는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어떻게 저와 함께 계시고, 어떻게 저에게 역사하시는지를 너무나 뚜렷하게 경험했습니다. 만약 제가 굶어 죽을는지 모르겠다는 두려움으로 그 동네를 떠났더라면 복음 전도하는 일은 거기에서 끝났을 것입니다. 그 후 저는 장팔리 교회로 가서 사역했는데 그 교회가 너무 좋아서 군 입대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예수님이 저와 함께 계셔서 제게 닥칠 일들을 미리 알고 준비해놓았다가 처리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군 통신훈련소 시절

저는 1965년 군에 입대한 후 통신훈련소에서 16주 동안 교육을 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모스부호 교육을 받는 ROC 과정을 포함해 5개 과정이 대전에서 원주로 옮기게 되면서 제가 원주통신훈련소 1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군대는 선후배 위계가 매우 엄격했는데 그곳에서 가장 고참이 되면서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전국에서 교육생이 입소하는데 그때마다 저는 내무반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교육생들을 주일 예배로 초청해 야외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수 본부에서 불러 가보니 교육 장교님이 저희가 야외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보았다며 주일에 교육장을 사용하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16주 교육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가야 했는데 교육 장교님의 도움으로 그 부대에서 3년 동안 계속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을 알고 난 뒤부터 제 앞에 어둡고 캄캄한 어려움들이 다가올 때 예수님이 저를 지키시며 그 일들을 밀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렇게 저의 군 생활도 행복하게 만들어가셨습니다. 
 

양심의 가책을 받은 베드로

1962년 예수님이 제 마음속에 들어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제 마음속에 오신 날부터 어떤 문제든지 해결해주시고 은혜를 베푸신 것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죄 사함을 받고 예수님이 마음속에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현저한 차이가 납니다. 부활하신 그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계시지 않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오늘 아침에 읽은 말씀을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일로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셨지만 ‘나는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야. 나 같은 게 무슨 제자야. 난 예전처럼 그냥 고기나 잡아야 할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며 다른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로 갔습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이 고기를 잡는데 날이 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때 누군가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없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져 보아라.” 그분의 음성을 따라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잡혔습니다. 제자 중에 한 명이 “예수님이다!”라고 외치자 베드로가 예수님이라는 말을 듣고 물로 뛰어들어 헤엄쳐서 예수님께 갔습니다.

믿음으로 발을 내디디면

육지에 올라와 보니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제자들을 위해 숯불을 피우시고 그 위에 생선과 떡을 굽고 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잡은 생선을 조금 가지고 오라고 하시고 함께 아침 식사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밤새도록 고기를 잡느라 시장한 상태였는데 예수님이 준비해주신 아침을 함께 먹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구원받기 전에는 어려움이나 문제가 있으면 괴로워서 발버둥 치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저와 함께 계신 뒤에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들이라도 예수님이 그 문제들을 다 해결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시고 이끄시는 이야기는 밤새도록 해도 다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영적 감각이 둔해서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어떻게 일하시며 이끄시는지를 잘 모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믿음으로 발을 내딛기 시작하면 무슨 일을 하더라도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네가 나를 더 사랑하느냐?

아침 식사를 마치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그 물음을 들으며 가슴이 저렸습니다. ‘내가 그때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랬다면 예. 예수님, 사랑합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을 텐데…’ 하며 베드로는 자신을 완벽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자기 모습을 보며 큰 가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자기 자신을 잘 몰라서 그런 것인데 예수님은 베드로가 그런 사람인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일이 베드로에게 큰 상처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예수님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난 네가 그렇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어. 네가 그런 네 모습을 깨닫는다면 이제 내가 이끌어 줄게’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베드로가 복음만을 위해 달려갈 수 있도록 베드로의 마음을 바꾸는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씻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부활하신 뒤에 누구든지 주님을 만나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아무것도 없도록 하셨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무덤에 계셨던 단 3일 동안만 우리는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 3일 후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복음의 일을 하는 동안 어려운 문제가 많았지만 그 어떤 문제도 문제로 남지 않고 주님이 도와서 아름답게 해결되었습니다. 주님은 제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셨습니다. 주님이 저를 돕지 않았다면 아마 이 복음의 길을 걷지 못했을 것입니다. 
전 세계 기독교가 쇠퇴해 가는 이때 우리는 전 세계로 선교사를 보내 수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러 나라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주님이 그 일을 기뻐하셔서 이제 전 세계에서 기쁜소식선교회를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이끄시는 것이 놀랍습니다. 

저주의 병, 부룰리 궤양

제가 복음을 전하려고 아프리카에 가보면 종종 피부에 심각한 궤양이 퍼져 있는 환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 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길가에 버리고 가마니로 덮어놓는다고 합니다. 그 병은 세균이 피부를 파먹어 나중에는 뼈가 다 드러나 보일 정도로 흉측한데 ‘부룰리 궤양’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 병을 저주의 병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교회에는 한의사이신 황 장로님이 계십니다. 오래전부터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다니면서 그런 환자를 많이 만났습니다. 장로님이 그 환자들을 보고 ‘사람이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며 너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한의학 지식을 동원해 부룰리 궤양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을 현지 정부와 연구소에서 진행했고 그 결과를 이번에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황 장로님이 초청을 받은 것입니다. 장로님은 앞으로 이러한 질병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힘과 소망을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전 세계 기독교를 이끌어

 예수님은 우리의 주님으로 오셔서 우리의 모든 삶을 이끄시며 역사하고 계십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인간인데 복음 전하는 일을 하다 보면 많은 분이 제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깜짝 놀랍니다. 지금은 전 세계 대부분의 기독교가 기쁜소식선교회를 향해 마음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있었던 남미 방문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표 성당인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신부님으로부터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과 말씀을 전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저는 가톨릭교회가 우리를 향해 문을 열 줄은 상상치 못했습니다. 행사 당일 큰 성당에 1500명 이상 되는 분들이 참석해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을 듣고 말씀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 성당 신부님께서 메일을 보내셨는데 제가 전한 말씀에 대해 감사와 기쁨을 표하며 브라질에 오셔서 꼭 한 번 더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가톨릭 신자들에게까지 말씀을 전하게 된 이 일은 하나님이 일하신 것입니다.
앞서 1월에는 인도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2만 4천 명이 모이는 교회에서 대전도집회를 하려고 준비했다가 10만 명이 참석하는 스타디움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손을 들어 표시해 달라고 했더니 참석자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날부터 예수님이 제 속에 너무 놀랍게 일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와 늘 함께 하시며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를 죄에서 건져주시고

여러분,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우리를 죄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사해주신 것에 감사할 때 예수님이 너무 기뻐하면서 우리삶을 복되게 이끄시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예수님을 만날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여러분, 시간 날 때마다 예수님과 대화해 보십시오.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많이 아프셨죠. 고맙습니다.” “예수님, 제 둘째 아들이 있는데 이 아이가 좀 공부가 뒤떨어집니다.” “예수님, 조카가 있는데 몸이 너무 약합니다.” 이렇게 예수님께 한번 의논해 보십시오.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와 같이 계시면서 우리 속에 일하고 계십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자기 마음을 세상에 다 빼앗겨서 예수님과 대화할만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베드로가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잃어버렸던 예수님의 사랑을 되찾았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과 대화를 나눈 것처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

여러분,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 이 나라에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교회를 위해서, 하나님의 종을 위해서, 구원받은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시고 또 앞으로 구원받을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서, 어렵고 힘겨울 때,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때 예수님께 기도하십시오. 그렇게 예수님과 마음을 나누시면 예수님이 여러분과 점점 가까워집니다. 어느 날 ‘아, 이건 예수님이 하셨네’ 하며 예수님이 여러분을 이끄시고 도우시는 게 보이게 됩니다. 그러면 ‘이것도 예수님이 하시겠구나’ 하면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삶이 즐겁고 기쁘며 감격스러워집니다. 
이제 2023년 부활절을 맞아 우리의 모든 죄를 씻기 위해 죽으신 예수님으로만 말고, 부활하셔서 항상 우리와 동행하고 늘 곁에 계신 예수님을 기억합시다. 어려운 문제 앞에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때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 예수님께 기도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도우시며 은혜 베푸시길 원하십니다. 
 - 2023. 4. 9. 부활절 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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