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의 이유 있는 변신 복합문화공간 코스모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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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공장의 이유 있는 변신 복합문화공간 코스모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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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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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은 화학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오래된 도시의 기능이나 모습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옛 산업시설을 문화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우수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인천의 서구 가좌동에 위치한 코스모40(인천 서구 장고개로 231번길 10)이 대표적 사례가 되고 있다. 
코스모40은 1968년 조성된 ‘코스모화학단지’의 화학공장을 전시와 공연, 카페 등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2018년 10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인천의 도시 정체성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재생의 성공사례로 꼽힌다. 코스모40을 기점으로 가좌동 공장지대에는 ‘가좌 문화 역사의 길’이 조성되었고 기존 건물을 활용한 문화예술공간이 생겨나기도 했다. 버려진 공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변 거리까지도 다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코스모40 내부 모습

낡은 공장 구조물의 외형을 그대로 보존

코스모화학의 40번째 공장이라는 뜻을 담은 코스모40은 그 이름뿐만 아니라 모습도 옛 화학공장 당시 공간의 외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기자는 코스모40을 직접 찾아가 보았다. 건물 안에는 오래된 건축물 특유의 냉기가 감돌았고 전시와 공연 공간인 1층 void 홀에서는 화학공장의 골조 형태를 그대로 볼 수 있었다. 홀에서는 플리마켓이나 전시, 문화행사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고 한다. 
사무공간인 2층을 지나 3층에 올라서면 카페가 나오는데 역시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고자 한 노력이 엿보였다. 이도훈(32)씨는 “평소 뉴트로한 감성을 좋아해 종종 찾고 있다. 폐공장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낡은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오래된 공장에서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코스모40.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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