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을 위한 나의 희망나무를 심어요~
상태바
탄소 중립을 위한 나의 희망나무를 심어요~
Goodnews GWANGJU 95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4.08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암공원에서 나무를 심는 시민들의 모습

상생·희망 나무심기에 시민 1000여명 참여

푸른 숲에 내가 심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최근 광주전남 지자체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이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자는 지난 21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주최한 ‘2023 상생·희망 나무심기’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 및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해 공공·기업·단체 등 시민 1000여명이 자발적으로 나선 행보였다. 나무 심기는 쌍암공원을 시작으로 월전공원-하남3지구 완충녹지-월곡공원-장덕공원에서 릴레이로 진행되었다. 
시민은 각자가 맡은 곳에서 이팝나무, 목련, 철쭉 등 1만여 나무를 식재했다. 행사에 참여한 박미라(52)씨는 “내가 심은 나무가 잘 자라서 우리에게 좋은 휴식처를 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것은 가장 좋은 탄소 저감 수단이다. 미래세대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시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구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 나무 심고 가꾸기 운동을 추진하여 2026년까지 200만 그루 나무를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업무협약식 가져

탄소중립이란 인간 활동에 의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소시키고, 흡수량은 증대시켜 순 배출량이 ‘0(Zero)’이 되는 것을 말한다.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산림 흡수나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로 제거할 수 있다. 이에 전남도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를 달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9240만 톤을 목표로 삼았다. 이 중 탄소흡수원 부문 목표량의 91%를 산림을 통해 실현할 것을 계획했다. 
전남도는 지난 29일 도내 7개 기관단체와 ‘2050탄소중립 실현과 명품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매년 1000만 그루 이상 나무를 심어 2050년까지 총 5억 그루 나무 심기 달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또한 50년 이상 노령 산림은 새 나무로 교체하고, 탄소흡수에 강한 수종으로 도시형 명품숲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리가 심은 한 그루가 숲을 이루어 탄소를 흡수하고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노정선 기자 gwangj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