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봉사 통해 민간외교관 역할 수행하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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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 통해 민간외교관 역할 수행하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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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3.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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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하미소 학생(가운데)


국내외 봉사단체, 코로나 이후 봉사활동 재개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해외 봉사활동이 재개되며 세계 곳곳에서 한국 청년들의 봉사활동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한국 개발협력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20년 3월, 45개국에 파견돼있던 봉사자 1437명을 전원 귀국시킨 이후 2년만인 지난해 5월부터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는 올해 초 대학생·청년 98명으로 구성된 ‘43기 월드프렌즈코리아(WFK) 청년봉사단’을 동남아 지역 4개국으로 파견해 2주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국내 다수의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봉사단을 파견해 의료·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생 해외봉사단체인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또한 지난해 국내 99개 대학 166명의 학생을 38개국에 파견해 지난 1년간 해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중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생 20명도 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굿뉴스코해외봉사단은 ▲교육봉사 ▲국제개발 ▲민간외교 ▲문화교류 분야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며 국제사회 발전과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손 씻기 캠페인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르완다에서 봉사활동하며 의료봉사 결심

지난주 기자는 굿뉴스코를 통해 르완다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하미소(21, 대구보건대) 학생을 만났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문화와 생각은 다르지만, 어느 누구와도 소통하고 교류하는 방법을 배웠다”라며 “르완다 정부와 협력해 영어·한국어 수업 및 컴퓨터 수업을 진행했다. 그리고 집짓기 봉사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도왔다”고 말했다. 르완다에서는 특히 한국드라마 ‘주몽’의 인기가 높아 한국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수업도 진행했다고 한다. 
하미소 학생은 “수업을 통해 한국에 관심을 가졌던 한 학생이 올해 한국으로 유학을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 봉사활동 후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현재 물리치료를 전공하고 있다. 앞으로 물리치료사가 되어 르완다로 돌아가 의료봉사를 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꿈을 전했다. 이와같이 한국의 많은 청년들이 해외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한국을 알리며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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