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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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전국 최대 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예정
Goodnews BUSAN 95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3.1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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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인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다. 강아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유기견 보호·입양 권장을 취지로 만들어진 이날이 비록 공식 기념일은 아니지만 전 세계 수많은 애견인들이 SNS에 강아지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며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한다.
2021년 한국반려동물보고서(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대한민국 반려 인구는 약 1,448만명으로, 이는 전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에는 15.4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되어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가운데 부산 기장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산·경남 지역 반려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체 면적이 59만5천㎡인 부산 시민공원의 면적보다도 1.25배 크게 조성될 이 파크의 내부에는 반려동물 야외훈련장, 놀이터, 캠핑장, 산책로, 동물 문화센터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주민 공감대 형성돼야

하지만 최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이 난관에 봉착해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장군 철마면 일대는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에 편입되어 있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로부터 각각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부산시 공원계획과 관계자는 “테마파크를 하나의 공원 차원으로 조성하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만일 미뤄지더라도 2026년 말까지는 부분적으로나마 개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의 공감을 도모하는 공청회나 설명회의 선행 없이 진행된 이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일부 기장군 주민들은 아쉬워하는 여론이다. 김지은(46, 부산 기장군 철마면)씨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낯설지만 일반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예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서로 배려한다면 더 좋은 분위기로 정착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방침이 결정되고 기본 구상이 나오면 그 자료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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