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후, 한달이 지난 지금 튀르키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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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후, 한달이 지난 지금 튀르키예는...
Global 생생 Report 튀르키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3.1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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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인해 완파된 엘비스탄 시의 건물 |  IYF 튀르키예 지부장(우측에서 세번째)


삶의 터전을 떠난 튀르키예인들

튀르키예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이재민들은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이에 정부는 갈 곳 없는 사람들을 위해 전국의 빈집을 몇 개월간 빌려주는 무상 대여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내전을 피해 이주했던 많은 시리아인들은 갈 곳이 없어 지진 지역의 천막촌에 거주하고 있다. 
전 세계가 보내준 구호품은 시청으로 모인다. 시청에 등록을 하면 일주일에 한 번 생필품을 받을 수 있고 시리아 난민도 차별하지 않는다. 시청은 배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임시 마켓을 곳곳에 설치했다. 현재 각국의 구조대원들은 모두 떠났으며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었다. 일부 의료단체만이 남아서 천막촌 이재민을 위한 비공식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독일에 거주하는 5백만명의 튀르키예인들은 구호품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를 지진 지역에 보내동포들을 돕고 있다. 
 

한국의 IYF, 자원봉사 활동 전개

피해 지역엔 입안에 씹힐 정도의 많은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소방차로 공급받는 물은 충분하지 않고 이동식 화장실도 열악해 위생 문제가 심각하다. 게다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위한 진료가 천막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기에 병원, 학교를 위한 조립식 가건물을 신속하게 짓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국제청소년연합(IYF, 회장 박문택)은 카라만마르 주의 엘비스탄 시를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재민의 천막촌을 방문, 선물을 주고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 우울함과 슬픔만이 감돌던 텐트에 한국과 튀르키예 노래가 흘러나오자 이재민 모두가 기뻐했다. IYF 튀르키예 지부장은 市교육부와의 논의를 통해 추후 피해 지역의 학교를 방문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들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김근수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nryu@igoodnews.or.kr

대지진 피해 복구를 돕고 있는 IYF의 튀르키예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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