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가는 길은 No! 꿈을 찾아 선택한 대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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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가는 길은 No! 꿈을 찾아 선택한 대안학교
Goodnews BUSAN 953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3.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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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에 참석한 부산링컨학교 학생들


부정적 인식이 점차 개선되는 대안교육기관

아침마다 교복을 차려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봄이 실감되는 요즘, 새 학기를 맞이하는 특별한 이들이 눈길을 끈다. 바로 공교육이 아닌 대안교육기관을 선택한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지난해 부산시에는 총 6개의 시설이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기관으로 승인받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의 존재가 대중에게 더욱 알려졌다. 부산링컨학교 백나림(18) 학생은 “많은 시간을 교실에 앉아 수동적인 공부를 하는 곳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을 찾고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학교를 다니고 싶어 지원했다. 개성을 존중받고 꿈과 연관된 활동을 하고 있어 현재까지 매우 만족스러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부모들의 반응도 변화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다수 학생들과 다른 길을 선택한 아이의 결정이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자녀의 꿈을 더 크게 생각해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많이 배우고 있다는 전화를 받을 때마다 감사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미국 스터디투어 기간 중에 방문한 링컨기념관

해외 학교와의 교류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부산에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11곳, 대안교육기관 8곳으로 총 19곳에서 대안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대안교육기관들은 기본적인 교과 과목은 물론 영상편집, 과학탐구실험 등 비교과 과목들도 병행하여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적극 장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캠프, 봉사활동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 및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산링컨학교는 오는 5월 태국 중·고등학교 3곳을 방문해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태국 학생들에게 태권도, K-pop 댄스, 한국어 등을 가르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 중단의 위기에 놓인 태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만원을 마련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정재훈(39) 교감은 “학생들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미래에 대한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도 대안교육기관이라는 제도권 안에서 안전하게 교육받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 정현숙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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