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는 지금 리튬 확보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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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지금 리튬 확보 전쟁 중
Global 생생 Report 칠레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3.0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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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을 이용한 리튬 채굴 현장 | 리튬 추출 시 많은 탄소가 발생한다 | 리튬 수거 작업 중인 아르헨티나 인부


전기차의 급성장으로 리튬 수요 증대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광물 중 하나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배터리 수요도 크게 늘어 리튬을 얼마나 확보했느냐가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핵심카드가 되었다. 리튬의 주요 매장지는 칠레 ‘아타카마 소금사막’,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로 이곳에서는 염수로부터 탄산리튬, 염화리튬을 생산한다. 이른바 ‘리튬 삼각지대’로 불리는 이 세 지역이 전체 리튬 매장량의 73.5%(840만톤)를 차지한다. 이중 칠레가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많은 개발이 이뤄져 리튬 최대 생산국으로 급부상했다. 
발도 프로쿠리카 칠레 광업부 장관은 “칠레 정부는 리튬의 탐사와 개발에 적극 참여하여 새로운 기술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것이 더 큰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향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新에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염수로부터 리튬을 생산하는 모습

치솟은 리튬 가격, 기업들 자원 확보 절실

최근 리튬 가격이 치솟자 중국 기업들이 리튬 확보를 위해 칠레와 아르헨티나에 비해 개발 초기 국가인 볼리비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작년 중국의 신에너지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 생산·판매가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 최대 배터리 수요국이 되어 리튬 자원 확보가 절실해졌다. 하지만 볼리비아 정부는 외국기업의 리튬 개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리튬 배터리로 작동하는 탄소 중립 전기차는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리튬 생산 과정에서 환경 파괴에 영향을 끼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실제 리튬을 채굴하는 칠레는 홍학, 도마뱀 등 희귀생물의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칠레 정부는 리튬 추출 및 처리 시에 발생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 기술 연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칠레 김진환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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