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직업이었던 교사, 그러나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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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직업이었던 교사, 그러나 요즘은...
교대 지원 감소 및 자퇴 증가 등 인기 하락, 그 이유는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3.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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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면 신학기 준비로 가장 바쁜 이들이 교사이다. 학생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존경을 받아오던 선생님. 그러나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높은 고용 안정성과 사회적 지위로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직업 1순위일 정도로 선망 받던 교사의 선호도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교대와 대학 초등교육과 13곳 중 11곳의 평균 경쟁률이 2대 1로 중복 합격자 수를 감안하면 사실상 미달에 가깝다. 서울지역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지인은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줄어 교사 수요는 감소했는데 교대 정원은 그대로여서 임용에 합격하더라도 발령 대기가 길어질까 봐 교대 지원을 기피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얼마 전 발령을 받은 필자의 조카는 과중한 행정업무로 교육에만 집중할 수 없는 교사의 처우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요즘 세대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외에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도 교대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교권 침해로 인한 사기 저하는 결국 교육의 질을 하락시키고 나아가 학생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문제다. 법률적 제도에 앞서 교사와 학생 간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교사의 꿈을 꾸는 이들이 많다. 임용 적체, 교권 추락, 교사 처우 악화 등의 문제로 우수한 학생들이 교직을 기피하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김인나 기자 innakim@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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