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을 새집으로 바꿔주는 희망둥지협동조합의 활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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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집을 새집으로 바꿔주는 희망둥지협동조합의 활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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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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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 대표

마을 주민에 커피 후원을 계기로 시작

사회적기업을 떠올리면 일반 사기업보다는 이익 창출이 적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ㆍ판매 등 영업 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여기에 전국 40여개 지역에서 집수리 및 교육 사업 수행을 하며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선 ‘희망둥지협동조합’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최근 기자는 ‘희망둥지협동조합’ 문상철 대표(41)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상철 대표는 “34세에 카페를 창업하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하는 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에게 커피를 후원하면서 사회적경제와 사회적기업에 관심이 생겼다. 이를 계기로 2018년에 ‘희망둥지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집 수리와 함께 집 수리 교육도 병행

희망둥지협동조합은 집 수리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집수리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육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문상철 대표는 “회사 건물이 총 3층인데 2층을 미디어 스튜디오 공간으로 리모델링을 해서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하여 집수리 교육을 진행했다. 우리와 협업하려는 회사들이 많아지면서 사업을 더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직원들에게 자율적 권한을 주었고 리더 중심이 아니라 팀 프로젝트로 세분화하여 일하니 회사의 전체 규모가 점점 커지게 되었고 현재 직원이 42명으로 늘어나게 되어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희망둥지협동조합 박소영 매니저(수원시, 25)는 “주거환경학과 전공자로 평소에 주거환경 개선에 관심이 많아 희망둥지협동조합에 입사했다. 상반기마다 프로젝트 제안서를 직접 쓸 수 있어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고 곳곳에 있는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하며 집 개조를 해드리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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