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우리 앞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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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우리 앞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
[요한복음 6장 1절~15절] 2023. 2. 19.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51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2.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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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4개국 선교 방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2주간 남미 4개국에서 말씀을 전하고 왔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주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느끼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님은 제게 이렇게 당신이 일하시는 세계를 가르쳐 주시려고 제 인생에 참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예수님에 대해 잘 몰라 스스로 선하고 영적인 것을 만들어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제가 얻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특히 제가 열아홉 살 때는 삶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어떻게든 인생을 살아나가려고 했지만 제가 하려던 일들이 전부 안 되면서 너무나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이 당시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다던 軍 기술하사관이었습니다. 기술하사관에 합격하면 낮에는 기술을 배우면서 근무하고 밤에는 야간학교를 다닐 수 있어 돈도 벌고 학교 졸업장도 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원하고 얼마 후 신체검사를 받으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때까지는 제가 신체검사에서 떨어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軍 기술하사관에 지원

통지서를 받고 대구육군병원에 신체검사를 받으러 가니 내과, 외과 등 여러 과에서 검사를 했습니다. 별다른 이상 없이 신체검사를 마쳤는데 치과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 앞니 중 하나가 조금 깨졌었는데 군의관이 보더니 카드에 남들과는 조금 다른 서명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보면서 제가 불합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군의관을 찾아가 사정했습니다. “군의관님, 좀 도와주십시오. 기술하사관에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 “뭣 하러 군대 빨리 가려고 해요? 영장 나오면 가요.” “그럴 사정이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어금니 같으면 봐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앞니는 뻔히 보여서 절대 안 됩니다.”
그때 저는 ‘남들은 다 잘되는 것 같은데 나는 왜 하는 일마다 안 되지? 안 돼도 이렇게 안 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좀 잘 살아보려고 계획을 세우며 발버둥 쳤지만 정말 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돌아보니 당시 하나님이 저를 무너뜨리고 하나님을 찾도록 계획하셨던 것입니다.

브라질 대성당에서 말씀을

구원을 받고 하나님께 제 인생을 맡기면서부터 제가 특별히 더 잘난 사람이 되거나 똑똑해진 것도 아닌데 모든 것이 너무나 잘 되었습니다. 이번 남미 방문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희가 방문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브라질 상파울루의 대표 성당인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신부님으로부터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과 말씀을 전해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저는 가톨릭이 우리를 향해 문을 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행사 날 큰 성당에 1500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해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음악을 듣고 말씀을 경청하는 것을 보며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어제 그 신부님으로부터 메일이 왔습니다. 신부님께서 제가 전한 말씀에 감사와 기쁨을 전하며 브라질에 와서 꼭 한 번 더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지난번에는 유대교가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가톨릭 신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파라과이 전 대통령과 만남

저는 이번 상파울루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에서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전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분은 신부로서 대통령에 당선되어 가톨릭 교계에서 매우 유명한 분입니다.
오래전 가깝게 지내던 주한 파라과이 대사님이 저를 찾아오셔서 부탁하셨습니다. “목사님, 우리나라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십니다. 한 나라의 대사로 지내는 동안 대통령이 방문하는 것은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회입니다. 3일 동안 제가 대통령님을 모셔야 하는데 대사관 예산이 부족해 걱정입니다.” 그러면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이 한국을 방문한 대통령을 위해 공연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 당시는 성경세미나 기간이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이 있었는데 단장님이 흔쾌히 동의해서 파라과이 대통령 방한 환영 음악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국빈으로 초청을 받아

저는 대사님 초청으로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라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자 대사님이 “목사님, IYF를 통해 청소년들이 변화된 이야기 좀 해주세요. 문혜진 자매 이야기 좀 해주세요” 하며 옆에서 도와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마치면서 저는 스페인어로 된『죄 사함∙거듭남의 비밀』책 한 권을 대통령께 선물했습니다.
대통령께서 본국으로 돌아가신 후 제가 드린 책을 다 읽고 저를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해 2월에 파라과이에서 IYF 월드캠프 행사가 있으니 그때 뵙겠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초청 국빈으로 이듬해 2월 파라과이를 방문했습니다. 도착하자 대통령 경호실에서 나와 입국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주고 호텔까지 경찰이 에스코트하며 24시간 경호를 해주었습니다. 대통령을 만나기 전날 비서실장에게 “대통령 면담시간이 몇 분입니까?”라고 물어보니 40분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대통령께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께 어떻게 복음을 전할지 밤새도록 정리했습니다. 

암을 이긴 루고 대통령

다음날 대통령을 만나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참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대통령께서 감격해하시며 제 손을 꽉 잡으셨습니다. 대통령이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은 정말 말씀 앞에 순수한 분이셨습니다. 구원을 받으시고 얼마 후 기자회견을 여셨습니다. “저는 모두가 아시듯 신부였습니다. 하지만 전 한 여자를 사랑했고 제게는 어린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국민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이 뉴스는 파라과이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일부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많은 국민이 대통령의 솔직한 모습에 지지를 표했습니다. 대통령께서 구원받고 너무나 변하신 것입니다.
몇 년 뒤 제가 대통령을 다시 만났습니다. 대통령께서 셔츠 단추를 푸시더니 가슴에 있는 수술 자국을 저에게 보여주시면서 간증을 하셨습니다. 암에 걸려 브라질 병원까지 갔는데 병세가 점점 심해져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의사들이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 한 의사가 일어나 “우리는 대통령 치료에 실패했습니다. 대통령이 처음 병원에 왔다고 생각하고 진단부터 다시 시작해 봅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가슴에서 병을 발견하게 되었고 수술을 하자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자신과 같은 병으로 함께 병원에 갔던 상원의원은 죽었는데 자신은 하나님이 살리셨다며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 23:4)는 말씀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성경을 정확히 알고 나면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고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우리를 죄인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셨는데 우리가 죄인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실패했다는 이야기밖에 안 됩니다.
저도 성경을 잘 모를 때는 “죄를 지었으니까 나는 죄인이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정확히 알고 난 뒤에는 죄인이라는 말을 다시는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죄인이라면 예수님이 저를 위해 하신 모든 일이 가치 없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보는 ‘나’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는 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우리 죄를 기억지 않으신다고 하십니다.(히 10:14~17) 하나님이 우리 죄를 예수님께 모두 넘기셨고, 그 죄를 지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죄의 형벌을 다 받으시면서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씻어졌기 때문입니다.

회개하면 죄가 사해진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주일에 정말 경건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옵니다. 하지만 너무나 안타까운 것은 기도할 때 “주님, 이 더러운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죄인의 기도를 듣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렇게 기도할 때 예수님은 “네가 지금 죄인이라면 내가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네 죄를 못 씻었단 말이냐?” 하며 분노하실 것입니다. 
저는 1962년에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죄 사함 받기 전까지 죄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당시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은 회개하면 죄가 사해진다고 했지만 아무리 회개해도 죄가 사해지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죄를 해결해 보려고 성경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성경 한 권을 다 읽으려면 약 60시간이 걸립니다. 종일 아무 일도 안 하고 10시간씩 성경을 읽으면 일주일이면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말씀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잘 몰랐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 열 번, 스무 번, 백 번 읽고 또 읽으니 조금씩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민의 속죄 제사

어느 날 구약 성경 레위기 4장을 읽었습니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금령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으되 만일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이 범죄하여 백성으로 죄얼을 입게 하였으면 그 범한 죄를 인하여 흠 없는 수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아….”(레 4:2~3) 놀랍게도 그곳에 죄를 사함 받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레위기 4장을 읽어보니 죄를 사하는 속죄 제사에는 네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 제사장이 죄를 지었을 때 둘째, 이스라엘 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 셋째, 족장이 죄를 지었을 때 넷째, 평민이 죄를 지었을 때입니다. 저는 평민이라고 생각해서 평민의 속죄 제사를 자세히 읽었습니다. 
“만일 평민의 하나가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를 인하여 그것을 예물로 삼아 그 속죄제 희생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희생을 번제소에서 잡을 것이요”(레 4:27~29) 성경을 보면 염소를 끌고 간 후 그 머리에 안수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목사나 장로가 될 때 안수를 받던데 왜 염소가 안수를 받지?’ 저는 안수의 의미를 알기 위해 성경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말씀에는 짝이 있어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남자와 여자가 짝이 되게 하신 것처럼 성경 말씀에도 짝이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짝을 찾아서 읽어보면 성경의 의미가 풀립니다.
어느 날 레위기 16장 21절을 읽으면서 제가 궁금해하던 안수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여기 말씀을 보니 염소에게 안수하는 것은 죄가 염소에게 넘어가는 과정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죄를 사함 받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염소에게 넘기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구약성경의 속죄 제사에서 나오는 안수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죄를 넘겨받은 염소가 죽을 때 죄가 사해지는 것입니다.
 

‘모든 의를 이룬다’는 뜻은

그리고 또 생각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태복음 3장에서 세례요한이 예수님에게 안수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마 3:13~15) 처음에 세례요한은 자신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예수님을 보며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인데 왜 내게 세례를 받으려고 나아옵니까”라며 거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야 모든 의를 이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의를 이룬다는 것은 모든 죄를 없어지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하고 세례를 베풀면서 우리의 죄가 예수님께 넘어가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푼 이튿날 자기에게 나아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라고 외칩니다. 그래서 로마서 3장 24절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누가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습니까? 네, 이 세상 그 누구도 아닌 바로 하나님입니다. 

압곡동에서 사역을 시작

제가 선교학교를 졸업했을 때 다른 사람은 오라는 곳이 있었지만 저는 오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전도하러 간 적이 있는 경남 합천의 압곡동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아는 사람도 없었고 일주일 정도 먹을 양식만 들고 갔기 때문에 많이 굶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돈을 달라거나 음식을 달라고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한 순간 한순간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살았습니다.
한 날은 방에서 성경을 읽고 있는데 주인아주머니의 친구 한 분이 놀러 오셨습니다. 방문 너머로 두 분의 대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분이 교회 전도사가 세를 들어왔다는 주인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저에 대해 자세히 물으셨습니다. 저는 그분이 교회를 다니셨던 분임을 직감하고 성경을 들고 나가서 인사를 한 후 복음을 전했는데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손을순 자매님입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도 구원을 받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거창으로 사역지를 옮긴 후

제가 사역지를 거창으로 옮기면서 그 자매님에게 교회를 인도하게 했습니다. 자매님이 동네 아이들을 모아 놓고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좀 서툴렀지만 자매님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분 남편은 앞을 못 보시는 분인데 신앙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자매님이 장사 나가시고 아이들과 함께 있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집안으로 물이 들어왔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아이들을 안고 이리저리 옮기면서 밤을 새웠습니다. 마침 다음날 제가 찾아갔는데 전과 다르게 매우 기뻐하면서 저를 맞이했습니다. 그날 그분은 말씀을 듣고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손 자매님이 돌아가신지 10여 년이 지났습니다. 얼마 전에 그분의 아들을 만났는데 아들이 말하길 평상시에 손 자매님은 장사를 다녀오시면 늘 짜증을 내시거나 그들을 혼내셨는데 구원받은 후부터는 정말 달라졌다고 합니다.

인생의 어려움 앞에

우리 마음이 복음을 향하여 달려갈 때 하나님이 우리 앞에 복음의 문을 계속해서 열어 가십니다. 오늘 본문 말씀인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오천 명이 모여 있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물으셨습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 그러자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찌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빌립은 이백 데나리온의 가치는 알았지만 예수님은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면 그분이 우리의 모든 것이 되어 주심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예수님이 나의 구원이시며 도움이심을 모르기 때문에 근심하고 염려하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어려움이 찾아올 때 ‘지금까지 내 방법으로 살아왔는데 이제는 나를 위하시는 예수님을 의지해 구해보자’ 하며 나아가면 하나님이 새로운 길을 여십니다.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예수님을 의지하면 우리 삶 속에 하나님의 이끄심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오천 명이 모인 그곳에 예수님이 계시지 않다면 문제가 되지만, 예수님이 계시면 그 어떤 형편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시고 복된 삶을 살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고 우리가 예수님을 진정 사랑하는 길입니다.
- 2023. 2. 19.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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