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억의 공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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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억의 공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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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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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활동하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코로나 극복에 힘쓴 의료진·봉사자들의 활약 전시

지난 17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2020년 코로나19 유행 초기 급격한 환자 발생에 대응한 D-방역의 역사적 기록을 전시·보존한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개관식이 열렸다. 이곳은 당시 코로나19 거점병원이었던 계명대 동산병원 내에 기존 의료진 사택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전시공간은 544㎡ 부지에 연면적 308㎡, 지상 2층 규모이다. 
▲1층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멈춰버린 대구의 모습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타임라인으로 구성했다. 다목적 전시공간에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코로나 극복에 힘쓴 대구 시민들의 다양한 미담과 시민공모전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2층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민관 협의체 활동과 감염병 전담병원의 역할이 소개되었다. 대구가 세계 최초로 도입해 찬사를 받은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전자출입 명부에 대한 내용 그리고 ‘마스크 쓰GO’ 범시민운동과 현장의 목소리 등을 담았다. 몰입형 영상실은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모션 그래픽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진에게 쓴 시민들의 편지가 전시되어 있다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 잊지 않는 공간 되길

전시관에는 학예연구사와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전시 내용을 안내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체험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관을 찾은 정지은(50, 송현동)씨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3년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은 이곳에 와보니 새삼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희생과 시민들의 온정이 코로나를 이겨내게 했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매년 기획 전시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근대문화골목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많은 대구 시민과 타지역 방문객들에게 대구시의 우수한 방역 대응기록과 시민 정신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기억의 공간이 우리 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을 잊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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