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대반전 최근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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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못난이 김치의 대반전 최근 인기 급상승!
Goodnews DAEJEON 94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2.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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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포장 공정 중인 모습(출처: 이킴 홈페이지)

버려졌던 식재료를 활용한 못난이 농산물 

한때 SBS ‘맛남의 광장’이라는 방송을 통해 못난이 감자가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되면서 많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후 못난이 감자에 이어 못난이 왕고구마, 못난이 참외까지 다양한 못난이 농산물들이 나와 품절 소식을 알렸다. 최근에는 ‘못난이 농산물’만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 쇼핑몰도 생기는 등 물가상승으로 인해 못난이 농산물의 활용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못난이 농산물을 자주 이용하는 김경난(47, 대전) 씨는 “흠이 난 못난이 농산물이지만 맛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오히려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해 충청북도가 못난이 배추를 활용해 ‘어쩌다 못난이 김치’를 시중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농가에서 폐기될 배추를 활용해 충청북도와 제조업, 유통사가 손을 잡고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제공했다. 김영환(67) 충북지사는 “못난이 김치가 저가의 중국산 김치에 맞서는 ‘김치의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못난이 김치는 온라인 판매 첫날 10톤 물량이 6시간 만에 매진되고, 지금까지 계약된 물량만 200톤을 넘기며 인기가 높다. 
 

‘못난이 김치’,  우수한 품질로 해외 수출길 박차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예소담, 이킴 등 충북 지역의 김치제조업체와 협업해 맛과 품질은 물론 원료의 안정성까지 더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높였다. 예소담(김치생산업체) 윤병학 대표는 “최소한의 생산 비용만 들여서 기존 제품보다 30%가량 싸게 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앞으로 포장·스티커 등 차별화를 통해 상품성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몰에서 품절사태를 일으킨 못난이 김치는 국내의 외식업중앙회 계약과 더불어 일본 수출에 이어 호주까지 진출하는 등 수출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못난이 김치’와 더불어 ‘못난이 농산물’을 충청북도의 고유 브랜드로 만들어 폐기해야 되는 농산물의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다만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지만 소비자의 실제 구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체계나 유통경로 확대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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