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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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누가복음 24장 36절~49절] 2023. 1. 29. 주일 오전예배 설교 - 94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2.04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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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는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대하다 보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알지만 믿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가 참 많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삶이 우리의 삶과 같았다면 우리는 그것을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행하신 역사는 우리에게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기 때문에 믿고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예수님 안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제게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는 일들을 참 많이 허락하셨습니다. 
1968년, 저는 군에서 제대를 한 후 김천으로 가서 복음의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 제게 현금 3천 원이 있었습니다. 그 돈으로 집을 구하기 위해 김천으로 갔습니다. 알아보니 당시 김천 지역 전세가는 7만 원이었습니다. 군 생활 동안 경제 상황을 몰랐는데 제 돈으로 전혀 방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김천 시내에 있는 장터로 가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기에 양품점, 서점 또 다방도 있습니다. 저 건물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 같지 않습니다. 이렇게 세상의 신도 자기 사람들에게 건물을 주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복음 전도자에게 건물을 주시지 않습니까? 건물을 주십시오. 이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당시 아무도 저를 도와주는 이가 없어서 저는 하나님만 의지해야 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는 英선교사

저는 압곡동의 작은 예배당에서 지내며 시간이 날 때마다 김천으로 가서 방을 찾아보았습니다. 어느 날 김천에서 버스를 타고 압곡동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한 영국인이 타더니 제 옆으로 왔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저는 영국에서 온 앤더슨 선교사입니다.” “지금 어디 가세요?” “여행 중입니다.” “전도여행입니까?” “그냥 여행입니다.” 저는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지 않고 그냥 여행을 다닌다는 말에 화가 나서 몇 마디 했습니다. 그리고 거창버스터미널에 내려 압곡동 가는 버스를 갈아타려고 매표소로 갔습니다. 
앤더슨 선교사님이 제 곁으로 다가와 물었습니다. “미스터 박, 내가 오늘 당신 집에서 하룻밤만 자도 되겠습니까?” 제가 있는 곳이 누추했지만 같이 압곡동으로 갔습니다. 제가 사는 압곡동에는 수도 시설이 없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냥 드렸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이 그 물을 마시고 배탈이 나서 밤새도록 고생했습니다. 

일 년 동안 같이 살기로

선교사님은 나흘 동안 저희 집에서 누워 계시다가 몸이 좀 회복되신 후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한국에서 수많은 목회자를 만나 보았지만 당신 같은 사람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일 년만 당신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저는 그 선교사님의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가지 약속을 합시다. 당신은 영국에서 선교비가 오지만 저는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당신은 돈이 있어서 빵을 사서 먹게 될 때 굶고 있는 제게 빵을 하나라도 준다면 저는 하나님께 기도를 덜 하게 됩니다. 그러니 제가 아무리 굶더라도 음식을 주지 않기로 합시다.” 제 얘기를 들은 선교사님은 기뻐하며 우리 집을 나섰습니다.

김천에 집을 구하여

압곡동은 산이 깊어서 여름이면 저 혼자 산꼭대기로 올라가 자주 성경을 읽습니다. 어느날 동네 에 버스가 한 대 서더니 앤더슨 선교사님이 내리셨습니다. 선교사님과 함께 저희 집으로 갔습니다. “미스터 박, 좋은 소식이 있어요.” “무슨 소식입니까?” “김천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돈을 주셨어요.” 선교사님은 김천에서 당시 시세로 저택을 매입할 수 있는 금액을 들고 오셨습니다. 저는 그 돈으로 집을 얻어서 선교사님과 함께 일 년 동안 살았습니다. 그 후 선교사님의 소개로 아내를 만나서 결혼도 했고 그분이 김천을 떠날 때 집을 제게 주고 가셨습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이렇게 순간순간 저를 도우셨던 간증을 밤새도록 이야기해도 다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제가 예수님을 믿고 난 뒤에 고정관념을 다 버리고 말씀만을 믿는 사람으로 저를 만들어 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 쪽으로 이끄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하나가 됐을 때 우리 속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회개하면 죄가 씻어진다?

저는 1962년에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장로교회를 다니고 있었지만 죄 사함을 받는 방법을 몰라서 매일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교회에서는 그냥 회개하면 죄가 사해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국내나 해외에서 집회를 하면서 수많은 목사님들을 만났지만 정확히 죄가 어떻게 씻어지는지 이야기하는 분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저는 창세기부터 자세히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레위기 4장을 읽는데 속죄제사에 대해 기록된 말씀이 보였습니다. 레위기의 속죄제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예수님이 어린양으로 오셔서 우리의 죄를 다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면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으셨다는 것입니다. 레위기 4장의 속죄제사에서는 회개해서 죄를 씻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에는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개하면 죄가 씻어진다는 말은 성경과 다릅니다. 
 

속죄제사의 네 종류

속죄제사에는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제사장이 죄를 지었을 때 둘째, 이스라엘 회중이 죄를 지었을 때 셋째, 족장이 죄를 지었을 때 넷째, 평민이 죄를 지었을 때입니다. 저는 평민이라고 생각해서 평민의 속죄제사를 자세히 읽었습니다.
“만일 평민의 하나가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를 인하여 그것을 예물로 삼아 그 속죄제 희생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희생을 번제소에서 잡을 것이요.”(레 4:27~29) 성경을 보면 염소를 끌고 간 후 그 머리에 안수를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이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목사나 장로가 될 때 안수를 받던데 왜 염소가 안수를 받지?’ 하며 저는 안수의 의미를 알기 위해 성경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안수(按手)의 의미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남자와 여자가 짝이 되게 하신 것처럼 성경 말씀에도 짝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을 때 짝을 찾아서 읽어보면 성경의 의미가 풀립니다. 레위기 4장 29절의 짝은 레위기 16장 21절입니다. 어느 날 레위기 16장 21절을 읽으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안수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아론은 두 손으로 산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여기 말씀을 보니 염소에게 안수하는 것은 죄가 염소에게 넘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죄를 사함 받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염소에게 넘기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죄를 넘겨받은 염소가 죽을 때 죄가 사해지는 것이 바로 구약성경의 속죄제사입니다. 속죄제사에서 대속물이 되는 그 양이나 염소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죄 지은 사람을 대신해 양이나 염소가 죽어 그 사람의 죄를 씻듯이 예수님은 온 인류의 어린 양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시려면 우리 죄를 예수님에게 옮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놀랍게도 그 말씀과 짝을 이루는 것이 마태복음 3장에 나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마 3:13~15) 

우리의 모든 죄를 넘겨받아

세례 요한이 자신에게 세례를 받으러 나오는 예수님을 말립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야 모든 의를 이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의 속죄제사에서 양이나 염소를 잡아 제사를 드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사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양이나 염소가 우리 죄를 위해 죽기 전에 우리 죄를 양이나 염소에게 넘기는 예식으로 안수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대신 죽어 주실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죄를 위해 그냥 죽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안수를 통해 죄를 넘겨받아야 했습니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의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하고 세례를 베풀면서 우리의 죄가 예수님께 넘어가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세례 요한이 세례를 베푼 이튿날 자기에게 나아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라고 외칩니다. 이는 세상 죄가 예수님께 다 넘어갔다는 말입니다.

우리 죄가 기록된 두 곳

제가 어렸을 때 6.25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듬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아버지와 형님은 전쟁에 참여를 하셔서 집에 어른이 없었습니다. 당시 큰 누님이 열다섯 살, 작은 누님이 열세 살, 동생이 네 살, 저는 여덟 살이었습니다. 학교에 가면 30% 정도는 아빠와 엄마가 없는 고아들이었습니다. 북한의 김일성이 도대체 무엇을 얻으려고 그렇게 비참한 전쟁을 일으켰는지 정말 한이 맺힙니다. 저희는 너무 배가 고파서 뭐든 먹었습니다. 어릴 때 저를 보면 팔 다리는 빼빼 말라있고 배만 볼록했습니다. 저는 열다섯 살 정도 되면서 남의 밭의 밀을 꺾어 먹거나 사과를 서리하는 등 도둑질을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저는 지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죄를 씻고 싶어 목사님께 여쭤보면 회개를 하면 죄가 사해진다고 하시는데 아무리 회개를 해도 마음의 죄가 씻어지지 않았습니다. 
요즘도 많은 목회자들이 회개하면 죄가 사해진다고 말합니다. 성경에는 그런 말이 없습니다. 회개가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니라 성경에는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죄를 사하는 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 없습니다. 죄 사함은 십자가에서 우리 죄가 사해진 것을 믿는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죄가 두 군데 기록되어 있는데 제단 뿔과 우리 마음 판입니다. 하나님은 제단 뿔에 기록된 죄를 보시고 우리 죄를 아시는 것이고, 우리는 마음판에 기록된 죄를 보고 우리 죄를 아는 것입니다. 제단 뿔에 기록된 죄는 예수님의 피로 도말(발라서 없앰)했습니다. 그리고 마음판에 기록된 죄는 예수님의 피가 제단 뿔에 기록된 죄를 도발했다는 사실을 믿는 믿음으로 씻어지는 것입니다.

죄에 대한 판결문

2012년 아프리카 가나 월드캠프 개막식에 영부인께서 축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식이 끝나고 영부인께서 대통령이 지금 몸이 아픈데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이튿날 대통령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살까 생각했습니다. 목사님, 제가 대통령이지만 저도 죄를 지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 죄 때문에 두려워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대통령님이 죄인인 것을 어떻게 아셨습니까?” “제가 죄를 지었으니까 죄인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스스로 자신의 죄를 판결합니까. 죄는 재판장이 판결하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깜짝 놀라셨습니다. “대통령님의 죄에 대한 판결문을 읽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그게 어디에 있습니까?” 제가 성경 로마서 3장을 펴서 읽어드렸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 제가 말을 이었습니다. “대통령님, 로마서 3장 23절을 보면 우리 모두가 죄인이지만 24절을 보면 십자가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대통령님을 보고 ‘네 죄가 다 씻어졌다. 의롭다. 거룩하다’라고 하셨습니다.” 대통령님이 너무나 놀라워하시며 그날 구원을 받으셨습니다.

시간계와 영원계

여러분, 성경 말씀은 우리 생각과 다릅니다. 우리는 현재 우리가 사는 이 세계에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속죄제사는 죄를 지을 때마다 양이나 염소에게 죄를 넘기고 그 짐승이 죽으면 죄가 씻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시대는 그렇지 않고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당신의 피를 이 땅의 성전이 아니라 하늘나라 성전의 제단에 뿌리셨습니다. 여러분, 이 땅과 하늘나라의 가장 다른 점은 바로 시간계와 영원계라는 것입니다. 이 땅은 과거, 현재, 미래가 있는 시간계입니다. 지금 속죄를 했어도 그 일은 과거가 되기 때문에 죄를 지으면 또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끊임없이 제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양의 피가 강물처럼 흘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단에 불타는 연기가 구름기둥처럼 올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하늘나라는 영원계이므로 과거, 현재, 미래가 없는 영원한 나라입니다.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

히브리서 9장에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히 9:11~12)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이 땅에 왔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에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여기서 장막은 성전과 같은 의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에 있을 때 영구 건물이 아니라 천막으로 성전을 만들었기 때문에 장막이라고 합니다. 모세가 예배를 드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 때 지었던 장막과 이 땅에 있는 성전은 다 사람의 손으로 지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손으로 지은 장막과 성전에서 속죄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않은 더 크고 온전한 장막에서 제사를 드리셨습니다. 
 

영원한 속죄

히브리서 9장 12절에 보면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 피를 가지고 이 땅의 제단에 뿌린 게 아니라 하늘나라 성전의 영원한 제단에 뿌렸습니다. 하늘나라는 영원계이므로 그 제단에 한 번 피를 뿌리면 그 피로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힌 뒤에 그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었기 때문에 다시 제사 드릴 일이 없습니다. 

‘나는 의롭다’라고 말할 수 있어

 성경에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단 뿔에 새겨졌거늘”(렘 17:1)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늘나라 제단 뿔에 우리 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속죄제사에서 양의 피를 제단 뿔에 바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속죄제사를 드리면 그때의 죄는 사해지지만 앞으로 지을 죄는 사해지지 않기 때문에 죄를 지을 때마다 제사 드리는 일을 반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늘나라 제단 뿔에 당신의 피를 칠해서 죄가 영원히 사해진 것입니다. 즉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주님을 찬송합니까?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영원히 사하셨기 때문입니다. 시간계에서는 우리가 죄를 지으면 또 죄인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는 이 땅의 제단에 뿌린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 제단에 뿌려져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나는 의롭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부자가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데 거지 나사로를 통해 손가락에 물 한 방울 찍어서 내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사람이 지옥에 가서 회개한다고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영원히 씻으셨기 때문에 언제든지 당당하게 하늘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죄를 씻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예수님이 완벽하게 우리의 죄를 다 씻었습니다. 그 예수님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 2023. 1. 29. 주일 오전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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