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공택시호출 앱 ‘대구로 택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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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공공택시호출 앱 ‘대구로 택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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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4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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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한 달 만에 日 평균 호출 수 6천 건 돌파

지난 12월 22일 대구형 택시앱 ‘대구로 택시’가 출시됐다. 이는 대구시의 공공배달 앱 ‘대구로’에 택시 호출 서비스가 별도 추가된 것이다. 이 서비스는 대기업의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과도한 수수료 징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면서 시민들에게는 저렴하고 안전한 택시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월 27일을 기준으로 대구시 전체 운행 택시 중 48.4%(6734대)가 해당 플랫폼에 가입했다. 
출범 당시 대구시가 제시한 올 연말까지의 가입 목표(4000대)를 한 달 만에 거뜬히 상회하였다. 또한 1일 평균 호출 수는 6386건, 누적 호출 수는 9만 9387건으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구로 택시’가 빠른 성과를 이룬 것은 쿠폰 전략의 효과가 컸다. 신규회원을 위한 5천원 쿠폰, 매일 선착순 3천명에게 지급되는 ‘3천 원 웰컴 쿠폰’, 재탑승 때마다 사용 가능한 ‘2천원 쿠폰’이 지급되어 승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대구로 택시 쿠폰 이벤트

시민과 택시 종사자 윈윈해 호평

‘대구로 택시’는 택시 종사자에게도 큰 혜택을 준다. 택시 총 매출의 3~4%를 중개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 기존 플랫폼에 비하면 대구로 택시의 중개 수수료는 초기 6개월간 무료이며, 이후 건당 200원(월 3만원 한도)으로 책정되어 택시 종사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준다. 택시기사 남극원(57) 씨는 “지금은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자가 많이 유입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이 혜택이 계속될지, 혜택이 줄었을 때 이용자가 유지될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기존 플랫폼에서는 기사관리 및 고객관리 서비스 등이 제공되어 서비스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지만 ‘대구로 택시’는 서비스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용자 유치를 위해 올 연말까지는 이벤트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 행복페이 결제 시 5%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대구로’ 앱에 마일리지를 적립해 대구은행 예적금 상품으로 개발하는 등 지역업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택시 플랫폼 독점 구조를 타파하고 시민과 업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대구로 택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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