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 브랜드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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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커피 브랜드 되고 싶어요”
Goodnews BUSAN 948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2.0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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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쉽에 참석한 전주연 대표(제공: 모모스커피 주식회사)

커피 업계의 노벨상 ‘스프럿지 어워드’에 선정

최근 부산 향토 커피 브랜드인 모모스커피는 전 세계 커피 업계에서 인정하는 2022년 스프럿지 어워드에서 ‘올해의 로스터’로 선정되어 화제다. 커피 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스프럿지 어워드는 2009년에 시작되어 전 세계 커피회사를 대상으로 매년 13개 분야에서 최고를 선정한다. 2007년 5월, 4명의 창업 멤버로 시작된 모모스커피는 현재 6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가 대표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모모스커피 전주연(35) 대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고, 이것이 우리의 성장 비결”이라며 같은 마음과 목표를 가진 사람이 가장 큰 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치원 교사, 사회복지사 등의 직업을 거쳐 세계에서 인정받는 바리스타가 되기까지 겪었던 과정을 들려주었다. 전 대표는 “새로운 경험과 성취감이 주는 행복이 커서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다. 때로는 힘들 때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으려 했고, 부산 대표라는 타이틀은 전진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2009년부터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쉽(WBC)에 출전했고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9년에는 같은 대회에서 한국인 사상 최초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바리스타 스타로 등극했다.
 

국내 커피 시장, 양과 질 함께 발전해야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액은 2022년 한해 13억 달러로, 전년 대비 42.4%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 대표는 “한국의 커피 시장은 저가 시장부터 고가 시장까지 함께 양적 성장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양적 성장과 함께 커피 소비문화 수준도 함께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루에 커피를 몇 잔 마셨는가 보다 어떤 커피를 마셨는가 하는 문화적 수준이 올라갔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카페 창업자들 또한 사업이 아닌 브랜드 창출에 초점을 맞춰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가야 세계에서 인정받는 커피 강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향후 목표에 대해 그는 “5년 안에 부산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 15년 후에는 전 세계 커피 기업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 그리고 25년 후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부산의 커피문화를 선도하며 한국을 커피 강국으로 올려놓는 일에 이바지할 모모스커피와 전 대표의 활동이 기대된다.    
부산/ 이소희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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