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안의 개구리와 백두산 계곡의 호랑이 중 누가 더 자만할까? 답은 우물 안 개구리다. 호랑이는 넓은 세상을 다니면서 세상에 자기보다 더 크고 무서운 것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우물 안 개구리는 천하에 자기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이 황소만큼 크다고 과시하기 위해 배에 바람을 잔뜩 집어넣다가 결국 배가 터져 죽고 말았다는 전래동화도 있다. 
사람이 자만하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부족함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인가 잘하게 되면 자만심이 생긴다. ‘나는 똑똑하고 잘났어, 내가 옳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누구 말도 들을 수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유럽을 정복한 후 그 기세를 몰아 러시아까지 진격하기로 마음 먹었다. 모든 상황이 그로 하여금 무엇을 하든 누구와 싸우든 이길 수 있다는 지나친 자만을 심어 주었고,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 없다고 하였다. 그는 더이상 러시아의 추위가 예상보다 빨리 와서 보급품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조언이 들리지 않았다. 결국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패배 후 엘바섬으로 유배되고 말았다. 
사람이 자만하게 되면 자기 주장만 강하게 세우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자만한 사람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다.
전광현 목사/ 기쁜소식안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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