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고향을 위한 마음 담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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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고향을 위한 마음 담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Goodnews GWANGJU 94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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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 기대

올해도 어김없이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대규모 이동이 이루어졌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유통업계는 설 선물 긴급배송 대책을 수립해야 할 정도로 국민들의 고향에 대한 마음은 각별했다. 이러한 가운데 새해부터 전국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기부행렬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 인구 유출로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을 살리고 재정 자립이 어려워진 도시의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에관한법률’이 제정되었고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에게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자체가 정한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색적인 고향사랑 기부 답례품 인기

기부자에게 제공되는 답례품은 여수 갓김치, 나주 배, 영광 굴비 등 지역 특산품뿐 아니라 체험 서비스도 인기 있는 품목이다. 전남 장성군의 백양사 1박 2일 템플스테이 등 체류형 답례품은 기부자의 고향 방문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광주광역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만원 이상의 기부자가 희망하는 이름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좌석에 새겨주는 ‘네이밍 도네이션’이라는 특별한 답례품을 준비했다. 전남 화순군으로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한 고은아(33, 광주 광산구) 씨는 “고향이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망설이지 않고 기부에 동참했는데 고향에서 온 답례품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기부 소감을 밝혔다. 
최선영 광주광역시 자치행정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답례품 개발, 기부자 및 기부금에 대한 관리의 투명성을 높여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 시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온라인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전국 농협을 방문해 기부할 수 있다.
광주/ 임소영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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