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을 위해 달려가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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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을 위해 달려가는 ‘찾아가는 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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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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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산부인과’ 산모 진료 중인 유봉재 과장(제공: 영양군보건소)

의료취약지역 찾아가 산모 검진하는 의료진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인구절벽의 위기상황에 처했다. 특히 저출산에 따른 지방소멸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각 지자체마다 저출산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북안동의료원은 출생아 수 감소에 따라 경북도 내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6개 군 지역(군위군·영양군·봉화군·고령군·성주군·청송군)에 의료진을 파견해 산전검진 등을 해주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의료서비스를 통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2만 6천명을 진료했고, 출생한 아기는 5193명에 이른다. 실제 산전관리, 분만, 산후조리로 이어지는 출산 3단계 중 ‘찾아가는 산부인과’가 산전관리 부분의 공백을 메워 임산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안동의료원 유봉재 산부인과(56) 과장은 “의료 사각지대 중 특히 분만취약지역에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상·하반기로 나눠 아이를 원하는 예비부모의 임신 관련 상담과 산전검사를 실시해 산모들의 안정적 임신과 출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검진버스 내부 모습(제공: 고령군보건소)

체계적인 진료에 산모들 큰 호응

경북 내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가 지역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이 진료로 셋째 아이까지 출산한 손은선(33, 성주) 씨는 “성주에 산부인과가 없어서 아이를 안고 대도시까지 나가야 했는데이동 검진 덕분에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며 “무료 진료임에도 꼼꼼하고 체계적인 진료에 안심할 수 있었다”고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안동의료원의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주 2~3회 이동 진료를 통해 기본진료 3종(문진, 일반초음파 등), 산전기본검사 15종(일반뇨, 간기능·갑상선기능 등), 선별검사 12종(자궁경부암검사, 태아기형검사 등), 산후검사 등 부인과 진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북안동의료원은 2022년 10월, 전국 공공의료기관 가운데 3번째로 난임센터 ‘아이ON’을 개소해 경북 북부 난임 부부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오송희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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