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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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를 제대로 체험했어요~”
포커스 2023 코리안 캠프 성황리에 개최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1.1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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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은 외국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뜻깊은 행사인 ‘코리안 캠프’가 지난 1월 6일부터 3일간 평창에서 열렸다.

주한 외국인을 위한 코리안 캠프

2023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설날은 모두에게 새해의 기쁨과 설렘을 갖게 한다. 그런데 먼 외국에서 한국으로 온 유학생들은 그렇지 않다. 더욱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이들을 위해 한 청소년 단체가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사)마인드아카데미에서 주최한 ‘코리안 캠프’다. 1월 6일부터 9일까지 평창에서 진행된 이 캠프에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의 유학생 및 한국 대학생 총 65명이 참석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 대학생들이 유학생들을 위해 한국 문화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유학생들은 최신 K-pop 댄스를 따라 하며 트렌디한 한류문화뿐 아니라 딱지,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도 체험했다. 또한 이들은 강릉의 명소인 중앙시장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처음 먹어본 오징어순대, 어묵 고로케 등 이색적인 음식들은 유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pop 댄스를 배우고 있는 모습 | 전통놀이 구슬치기를 즐기고 있다

외국 문화와 한국 문화 교류의 장 마련

한편 유학생들은 가장 인상 깊은 프로그램으로 매일 아침과 저녁 시간에 진행된 마인드 강연을 꼽았다. 특강에 나선 이한솔 강사는 자신의 오랜 외국 생활 경험담을 활용해 “외국 생활이 어렵지만 어디에 초점을 두는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 우리 속의 좋은 것을 바라보며 소망을 갖길 바란다”라며 유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캠프에 참석한 로완(영국, 20) 씨는 “우연히 코리안 캠프의 소식을 접하고 참석했는데 한국 전통 게임이 정말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유학생 디안드리(23)는 “코로나 때문에 대학교에서 한국 친구들을 맘껏 사귀지 못해 고민이었는데, 이곳에서 그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행사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코리안 캠프는 유학생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들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그들의 유학 생활 적응에도 도움을 주었다는 평이다. 마인드아카데미 총괄 성백규(31) 씨는 “이번 캠프를 발판으로 삼아 올여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보다 많은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js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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