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올 7월부터 대구시 군위군으로 편입
상태바
경북 군위, 올 7월부터 대구시 군위군으로 편입
Goodnews DAEGU 946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1.13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면적 70% 확대, 특·광역시 중 최대

경북 군위군이 오는 7월 1일부터 대구시에 편입된다. 이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동합의문 5번째 조항으로 지난 12월 8일 대구편입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편입이 확정되었다.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 그 면적이 884㎢에서 1498㎢로 70% 확대되어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도시가 된다. 넓어진 면적만큼 풍부한 가용자원을 바탕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에 대비한 후속 조치작업을 착수했다. 시는 지난 1월 4일 군위군 편입에 따른 실국별 추진 상황보고회를 열고 각 실국별로 세부 추진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편입 준비 상황과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 시는 이러한 점검을 통해 군위군 편입에 따라 자치법규 정비 및 사무 인계인수, 전산 시스템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달 중으로 대구시·경북도·군위군 부단체장과 행정국장 등이 참여하는 군위군 편입 공동협의회를 구성, 편입 준비 과정에서 이견을 조정하고 상호 협의할 계획이다.
 

군위군을 방문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진열 군위군수(제공:군위군)

군위군, 지방소멸 위기 탈출 계기 마련

오는 7월부터 대구광역시로 새 출발할 군위군은 현재 대구·경북 관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되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던 자치단체로서 인구유입, 경제 활성화, 문화관광산업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이다. 
김윤호(60, 서경동) 씨는 “대구인접지역임에도 팔공산에 가로막혀 경산, 칠곡, 구미시에 비해 위성도시로서의 혜택을 받지 못했는데 대구시로 승격된다고 하니 교통발달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홍동식(65, 내의동) 씨는 “고향에서 지금껏 농축산업을 해왔다. 턱없이 부족한 보상금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주할 생각을 하니 생계가 막막하다”라며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군위군의 대구편입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통합 신공항 특별법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군위군과 함께 공항 도시와 신산업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영옥 기자 daeg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