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가 보여준 해양생태계 문제, 우리가 할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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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가 보여준 해양생태계 문제, 우리가 할 일은?
Goodnews BUSAN 946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1.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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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환경 공존의 화두 던진 <아바타: 물의 길>

최근 역대 전 세계 최고 흥행을 기록한 영화 <아바타>의 후속작 <아바타: 물의 길>이 13년 만에 개봉됐다. 개봉 20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국내에서 두 번째 천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법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담으며 환경보호라는 화두를 전 세계인에게 던지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내한 기자회견에서 “아무 이유 없이 바다와 환경을 파괴하고 자원을 탈취하는 인간의 욕심에 대해 그리고 싶었다”며 아바타 두 번째 시리즈의 테마를 바다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바다는 지구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이지만 많은 해양생물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바다에 담긴 드라마, 감정의 잔상을 남기면서 바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기자는 바다의 도시 부산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해양동물 보호에 대해 어떠한 가치관을 정립해야 하는지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을 찾았다.
 

해양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더 많은 지구촌 시민의 관심과 노력 필요

우리는 바다와 해양생물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해양자연사박물관 주기연(60) 관장은 우리가 해양생물에게 닥친 위기를 외면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는 것만으로 많은 것이 변한다고 강조했다. 주 관장은 “바다는 지구 전체 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공간이다. 아바타 속 주인공들이 바다를 터전 삼아 ‘공존’하는 것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듯이, 해양생물이 우리와 공존해야 할 존재임을 많은 사람이 공감해 준다면 해양 전문가들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바타 속 대사인 ‘바다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존재했고, 세계를 하나로 잇는다’라는 말처럼, 우리와 세계를 이어주는 바다를 지키는 일은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해양자연사박물관은 해양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도 많은 시민에게 해양생물의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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