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가치에 날개를 달다 ‘100원의 큰사랑’ 
상태바
작은 가치에 날개를 달다 ‘100원의 큰사랑’ 
Goodnews DAEGU 945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01.06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원의 큰사랑 참여Day에서 동전을 모으고 있는 모습(제공: 동구청)

매일 100원씩 누구나 기부에 참여 가능

주머니 속이나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100원짜리 동전을 모아 기부하는 ‘100원의 큰사랑’은 작은 가치로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해주는 기부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2015년 대구시 동구청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동 업무협약으로 시작되었고, 지난해 6230만원을 모금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 3억 8천만원이 모금되었다. 이 캠페인은 지역주민들이 매일 100원씩 저금통에 저축하여 기부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집에서 동전을 모아 연중 상시 행정복지센터로 가지고 오는 방법도 있다. 수익금은 동구에 있는 저소득층 난방비지원, 혹서기에 연로하신 어르신들 영양식지원, 장학금지원, 연탄지원 등 나눔 사업에 쓰이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이명숙(50) 씨는 “요즘은 100원의 가치가 크지 않은데 장보고 남은 동전을 모으다 보니 큰돈이 되었다. 이 일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참여한 자녀도 뿌듯해했다”고 말했다.
 

나눔 문화를 생활화하자는 취지로 개설

‘100원의 큰사랑’ 나눔 운동은 매년 연말에 행해지는 일시적인 이웃 돕기 모금 운동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부·나눔 문화를 생활화하자는 취지로 개설되었다. 이 캠페인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새마을회, 공인중개사협회, 어린이집, 상가번영회 등 동구에 등록된 많은 각급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동구청 복지정책과 담당자는 “매년 기부액이 늘어나고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들 나눔으로 보태주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 지금은 10년이 다 되어 이 행사가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혔고 각급 단체들도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따뜻한 지역공동체로 단 한 명의 이웃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0원의 큰사랑’ 나눔 운동은 저축을 생활화하고 누구나 쉽게 기부에 적극 참여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깊다고 전문가들은 평하고 있다.      
대구/ 한주란 기자 daeg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