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온 나라가 기쁨과 환호로 가득
상태바
아르헨티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온 나라가 기쁨과 환호로 가득
Global 생생 Report 아르헨티나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12.23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우승 기념 카퍼레이드

축구 영웅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아르헨티나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978년, 1986년 월드컵에서 두번의 우승을 차지하였던 아르헨티나가 그 이후 번번이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렇기에 우승에 대한 염원이 컸다.
특히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한 리오넬 메시(Lionel Messi, 35)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많은 축구 커리어에서 성과를 이뤘으나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하였다. 그는 2006년을 시작으로 월드컵 무대에 올랐지만 최고 성적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이었다. 이번 월드컵은 그의 5번째이자 마지막 도전으로 메시와 국가대표들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모든 국민들이 더욱 간절히 응원하였다. 
결국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그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었다. 비록 프랑스의 음바페가 8골로 골든부트(득점왕)를 가져갔지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은 메시에게 돌아왔다.
 

오벨리스크 광장에 모인 수십만명의 환영 인파

400만명 넘는 대표팀 환영 인파 운집

결승전은 유력 우승후보인 프랑스와 숨막히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PK)까지 가며 결국 아르헨티나가 36년 만에 우승을 거두게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경제난으로 치솟은 물가로 전체 인구의 40%가 빈곤층으로 전락했다. 그로 인해 이번 월드컵 우승은 실의에 빠져 있던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잠시 슬픔을 잊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랜드마크인 오벨리스크 광장과 거리로 시민들이 일제히 몰려나와 서로 부둥켜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대표팀 귀국일(20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했다. 대표팀이 돌아와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할 때에도 400만명이 넘는 환영 인파에 안전문제로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환영 나온 안토니오 세하스(48) 씨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때문에 고통 받고 있었는데,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며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감사함을 전했다.        
아르헨티나 김혜민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