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0일 케냐 키마나 보호구역에서 ‘제5회 마사이 올림픽’이 개최되었다고 12월 11일 언론매체 ‘아프리카뉴스’가 보도했다. 마사이족은 동아프리카의 유목민으로 오랜 세월 동안 전사를 선발하기 위해 ‘Olamayio’ 대회라는 이름으로 사자를 죽이는 풍습이 있었다.
그러나 케냐 내에서 사자의 수가 급감하자 1970년대에 케냐 정부는 사자 사냥을 법으로 금지했다. 이에 환경보호단체인 ‘Big Life Foundation’은 사냥을 스포츠로 대체하자는 제안을 하면서 지난 2012년 마사이 올림픽을 처음 개최했다. 올림픽은 2년에 한 번 개최되며 2020년은 코로나로 열리지 않아 올해로 5번째 개최이다.
올해는 여성 40여명을 포함한 160명의 마사이인들이 참가하였고 육상, 창던지기, 제자리높이뛰기 등의 경기가 진행됐다.
영국 우다교 통신원/ 케냐 최자영 통신원
홍콩 남규진 통신원
<정리>
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저작권자 © 주간기쁜소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