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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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려면
국내 교통사고 사망 가해자 중 고령 운전자 비율 가장 높아 우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12.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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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2916명)를 기록했다. OECD 평균보다 높지만 2000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인 것을 볼 때, 이제 우리도 교통안전 선진국에 근접한 듯하다. 
그런데 아직 풀지 못한 난제가 하나 있다. 바로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다. 당장 교통사고 사망 가해자만 봐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24.3%(709명)에 달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부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반납제도 ▲적성검사 강화 등의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률이 2%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비슷한 문제를 겪은 일본도 다각도로 여러 정책을 실행 중이다. 그중에서 우리가 벤치마킹해 볼 만한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예를 들면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 조작 오류 보완장치가 장착된 서포트카 도입과 ▲고령 운전자 표식 부착 생활화 등이다.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는 것만큼 대상자인 고령 운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세심한 행정과 홍보를 통해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저감 정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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