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마을지원활동가 장문석 대표를 만나다
상태바
영광의 마을지원활동가 장문석 대표를 만나다
Goodnews GWANGJU 941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12.09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군 기록활동가로 활동 중인 장문석 대표

영광바다 우수성 알리는 바다해설사로 선정

바다해설사는 어촌의 자원과 문화, 생태 등을 관광객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는 해설사로 현재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전국 124개 어촌 각지에서 252명이 활동하고 있다. 영광의 지역활동가로 활동 중인 장문석(47) 대표는 얼마 전 바다해설사로 선정되면서 전남 영광의 자랑거리인 바다를 알리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21년간 직업군인으로 복무 후 2020년 영광으로 귀어했고, 지역사회에 동화되기 위해 봉사활동을 비롯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바닥부터 배우자는 마음으로 뛰어든 결과 영광군 어촌계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귀어인과 기존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는 점에서 지난 5월 ‘어울림마을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어촌계 총무직을 수행하며 깨끗하고 풍요로운 어촌을 가꾸기 위한 마을 정화활동 및 수산자원을 지키는데 일조한 공로로 해양수산부 주관 ‘2021년 우수 귀어·귀촌인’으로 선정된 장 대표는 더 많은 귀어인의 유입을 위해 귀어상담가로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어울림마을 우수상’을 수상

원주민과 도시민이 상생하는 마을을 구상 

장문석 대표는 모두가 즐거운 바다의 뜻을 가진 ‘다락해’(多樂海)라는 영어조합법인을 운영하며 해양치유관광플랫폼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 사람이 어촌에 오면 어업 일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어촌이야말로 경쟁력 있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한다.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어촌의 향후 발전에 대해 “도시민이 행정 사무를 하고 운영하는 것을 맡아야 한다. 그러면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다.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것이 아닌 숙박, 음식, 체험프로그램, 문화예술, 관광객 유치 등 무궁무진한 일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경제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마을주민과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봉사정신을 가지고 마을공동체 일을 먼저 생각한다는 자세로 일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아들 세대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고, 외국 사람도 찾아올 수 있는 마을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광주/ 박초롱 기자 gwangju@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