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새로운 명물 생크림 찹쌀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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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새로운 명물 생크림 찹쌀떡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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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12.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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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생크림의 조화, 젊은 세대의 입맛 사로잡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노력이 절실한 이때 전북의 한 농협에서 출시한 찹쌀떡이 최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바로 전북 익산농협 작은 떡방앗간에서 출시된 ‘생크림 찹쌀떡’이다. 익산농협은 2017년 농가들의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떡방앗간을 설립하였고, 쌀을 이용한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이 전국 유명 떡집, 제빵점 등을 견학하여 연구에 매진한 지 5년여 만에 ‘생크림 찹쌀떡’이 탄생했다.
 이 찹쌀떡은 보통 찹쌀떡에 들어가는 팥앙금 대신 생크림과 크림치즈를 채워 얼린 것으로, 살짝 해동 후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쫀득함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이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1인 및 맞벌이 가구들이 별다른 조리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함을 동시에 충족했다는 평이다. 안산 강민수(27) 씨는 “평소에는 떡을 거의 안먹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맛보게 되었고 시원하고 진한 생크림 맛에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익산농협의 김병옥(62) 조합장은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젊은층이 우리의 떡을 찾는 계기가 되었고,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도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찹쌀떡 판매점 내부 모습

익산농협, 지역 농가와 협력해 상생 발전

이 찹쌀떡의 출시 소식이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로 퍼져나가면서 판매점 앞에는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 모여든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온라인에서도 판매 시작 1~2분 만에 전량 매진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능대박 합격기원 생크림 찹쌀떡 2000세트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2분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또한, e커머스 위메프는 이 상품의 영향으로 한 달간(2022년 9월 17일~10월 16일) 떡 관련 거래액이 1169% 급증했다고 밝혔다. 
방문객 노경주(29, 광주) 씨는 “찹쌀떡도 사고 익산 관광지도 둘러볼 계획을 세우고 왔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찹쌀떡의 원재료가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는 찹쌀, 흑임자, 팥 등으로 농가들의 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득으로 이어져 농가와 농협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익산농협 관계자는 “녹차, 쑥 등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지역 명물 먹거리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출산율 저하와 경기침체로 지방 소도시 소멸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에 익산농협의 이러한 시도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인구 유입까지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 노정선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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