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품격, 시니어 모델 김재우 대표의 열정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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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품격, 시니어 모델 김재우 대표의 열정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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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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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즈’로 활동하는 김재우 대표(맨 오른쪽)

지인의 권유로 시작한 패션모델 활동

산업현장의 용접공에서 시니어 패션모델로의 변신. 시니어계 BTS라 불리는 ‘아저씨즈’의 활동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주목받고 있는 대양정밀 김재우(57) 대표를 만나 패션모델 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사는 그의 열정 도전기를 들어보았다. 패션모델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에 대해 김 대표는 “대구FC엔젤클럽 멤버로 있었을 때 지인이 패션쇼에 나가보라고 권유를 받아 호기심에 나갔는데 뜻밖에 합격하게 되었다. 이후 2019년 10월에 대구패션문화페스티벌에서 첫 런웨이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무대에 섰을 때 ‘이런 기분에 모델을 하는구나’하는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며 “12월에 한계에 도전해 보고 싶어 ‘더 룩 오브 더 이어 클레식’ 시니어 모델 본선에서 ‘라인상’을 수상하며 시니어 모델 1기에 이름을 올렸다. 그때 디자이너가 아우라가 있고 비율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요즘 하고 싶은 것을 하다 보니 삶을 열정적으로 살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용접 작업을 하고 있는 김재우 대표

‘아저씨즈’ 틱톡 영상으로 970만뷰 돌파

김 대표는 용접일 외에 시니어 패션 콘텐츠 기업인 ‘더뉴그레이’에서 ‘아저씨즈’로 활동 중이다. ‘아저씨즈’가 2020년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린 ‘할배 신발 챌린지’ 영상이 조회 수 16만 6천을 기록했고 이어 ‘팬 사인회 가는 길’ 은 970만 최고 조회 수를 돌파하며 국내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트렌드와 콘텐츠를 공유하고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그는 “아저씨즈의 인기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좋지만, 가장 큰 행복은 딸들과 서먹했는데 같이 방송 출연도 하고 활동이 많아지면서 더 가깝게 지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지금도 옷을 잘 못 입고 몸치지만 패션 트렌드를 연구하면서 남은 인생을 더 멋지고 행복하게 살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내년에 해외 진출 계획도 있고 SNS로 해외 팬들과도 소통하고 있어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K-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 한주란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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