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 인천과 백령도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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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 인천과 백령도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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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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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프라이드호에 탑승하는 여행객 모습

지난 9월, 1600t급 대형 여객선 신규 취항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양도시 인천에는 16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그중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곳을 다녀오는데 편도 4시간 이상 소요되어 일반인들은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곳이다. 특히 백령 항로는 기상악화로 인한 잦은 결항으로 도민이나 방문객들은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에 안전성을 높인 선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그 결과 100% 국내기술로 건조된 국내 최초의 1600t급 대형 초쾌속선 ‘코리아프라이드호’가 지난 9월 신규 취항했다. 
코리아프라이드호는 승객 556명과 일반화물 40t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으며 인천항에서 백령도까지 운항 시간을 당초 4시간 20분에서 3시간 40분으로 단축시켰다. 인천해양수산청 이기동 사무관은 “코리아프라이드호는 탑승객들 사이에서 승선감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1600t정도의 무게와 72m에 달하는 전장(全長)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여객선과 달리 단층 구조로 되어 있어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밝혔다. 
 

코리아프라이드호 선내 짐보관 장소

선체 내부 쾌적, 다양한 편의시설 제공

지난 주말 기자는 코리아프라이드호를 직접 타보기 위해 이른 아침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았다. 대합실에는 행선을 위해 모여든 여행객으로 가득했다. 탑승이 시작되자 여행객들은 붉은색의 강렬한 외관을 지닌 코리아프라이드호로 삼삼오오 올라탔다. 여객선의 선체 앞부분에는 객실이 있고 뒷부분에는 화물을 실을 수 있는데, 객실에도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짐을 가지고 객실에 올랐다. 선내는 일반석, 프리미엄석, 비즈니스석, 퍼스트클래스로 구분되었고 매점과 수유실, 의무실, 반려 동물실, 휴대폰 충전기 등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탑승한 하동철(62) 씨는 “평소 배를 탈 때마다 뱃멀미로 힘들어 피로감을 많이 느꼈다. 오늘 처음 타본 코리아프라이드호는 흔들림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좌석도 넓어 편안하다. 백령도까지 가는데 시간도 단축되어 더 편리해진 것 같다”고 탑승 소감을 전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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