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유입 증가하는 성주군 안포5리, 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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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 증가하는 성주군 안포5리, 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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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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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항문화마을 이영수 이장

귀농귀촌 인구 꾸준히 증가해 화제

경북 성주군은 전국 최대 참외 주산지로 올해 참외 조수입(粗收入)이 576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성주군은 참외재배로 부농 농가가 많아지면서 귀농귀촌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중 안포5리 월항문화마을은 대구, 구미와 접근성이 좋은 교통요충지로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기자가 찾아간 이 마을은 161세대, 28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젊은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어 마을에 활기가 띠었다. 
이뿐 아니라 보건지소, 파출소 등의 관공서와 편의 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생활의 편리함도 갖추고 있다. 귀촌 인구가 많은 월항문화마을은 2004년 농어촌공사가 도시근교의 친환경 전원주택을 조성할 목적으로 사업비 총 45억 원을 투입해 약 4천평 규모의 토지를 분양하여 조성된 전원주택단지이다. 농촌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모습을 뽐내는 주택가를 걷는 동안 도시 생활의 삭막함을 잊으며 귀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청년 중심 주민 사업체인 ‘카페 옐롱’전경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 행안부장관상 수상

월항문화마을은 토박이 현지인보다 타지 인구유입이 증가하면서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쓰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경북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행사 첫날 열린 먹거리 한마당에서 이숙자 부녀회장과 부녀회원들은 성주 참외로 만든 식혜와 떡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40명으로 구성된 부녀회는 천연화장품, 도마 만들기, 요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마을 주민을 살피고 있다. 
농가에서 직접 키우고 출하한 참외를 이용해 수제 참외 디저트와 빵류를 개발하는 청년 중심 주민 사업체 ‘카페 옐롱’도 눈에 띄었다. 2017년 경상북도 청년 창조 오디션에 우수상을 받으며 지역 사회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성주 특산품 시장의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영수(50) 이장은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는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농촌에는 품앗이 문화가 있는데 서로 돕고 도움을 받으며 함께 살아간다. 소통과 교류로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과정이 우리 마을이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힘”이라고 말했다. 
대구/ 백송이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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