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댓국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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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댓국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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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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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선 대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위해 매달 순댓국 전달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무료급식소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현장에서 반찬을 만들어 독거노인에게 방문 전달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현장 봉사가 어려워 중단된 곳이 많아졌다. 더욱이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고를 겪는 독거노인이 증가하면서 지역의 무료 급식 수요는 오히려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을 위해 매달 순댓국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이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에서 ‘가마솥용형순대국’을 운영하는 방영선(48) 대표다. 그는 작년 11월부터 매달 5가구 총 20인분의 순댓국을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방 대표는 “MBN에서 방영하는 ‘소나무(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 일을 꿈꾸게 되었다”며 “순댓국 나눔 활동을 하기 위해서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찾아가 문의하였는데 흔쾌히 내 제안을 받아줘 본격적으로 나눔을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에게 전달하는 순댓국

“앞으로도 남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

방영선 대표는 식당에서 20년 동안 서빙을 해왔다고 한다. 그중 순댓국 가게에서 7년 동안 일했고 4년 전에 대표가 되었다. 그는 “대표가 되기 전에는 봉사는 꿈도 꾸지 못했는데 대표가 되고 결정권이 생기면서 봉사를 꿈꾸게 되었다”고 전했다. “코로나 19가 심해지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와 상관없이 봉사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무엇보다 늘 남들에게 베풀라고 하신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말씀을 따르고 싶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몸이 허락할 때까지 순댓국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자3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김지수(30) 주무관은 “정자3동에서 취약 계층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우선으로 방 대표님의 순댓국을 전달하고 있다”며 “요즘 고독사 문제가 심각한데 순댓국을 전달하면서 안부 확인을 할 수 있어 좋고, 어르신들도 참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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