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교육 급증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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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교육 급증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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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11.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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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전체험교육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

밀집 공간 대처 등 안전교육 문의 증가

최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지난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가지며 많은 국민은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희생자 가운데 대전시민 4명, 충청도민 4명이 사망해 대전시청과 각 도청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되기도 했다. 이번 참사로 압사의 위험성과 함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자발적으로 안전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이 증가했다. 또한 SNS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CPR 시행 순서와 방법을 알려주는 게시물이 속속 공유되고 있다. 
시민체험센터를 찾은 박수빈(43, 대전 서구)씨는 “이번 이태원 참사를 통해 압사 사고가 이렇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됐다. 압사와 관련된 안전교육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배우려고 왔다”라고 말했다. 대전 119시민체험센터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이후로 안전교육 체험에 대한 시민들의 문의가 많이 늘었다. 올해 주말과 평일 대부분 예약이 마감됐다”고 전했다. 또한, 세종 안전체험교육원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수 인파 밀집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밀집 공간에서의 자가 대처법,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했다.
 

美 CNN에서 이태원 참사를 보도했다 (사진/CNN 뉴스 캡쳐)

해외언론에서도 이번 압사 사고 관련 보도

이태원 참사를 두고 ‘꽃다운 2030 청년들의 안타까운 죽음이며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인파가 가득 찼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라고 말하기도 하고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도 말한다. 이를 두고 해외언론에서는 이슬람의 종교 행사나 영국 스포츠 경기장에서의 압사 사고를 이슈로 함께 다뤘다.
 일본 뉴스에서는 실제 마네킹을 가지고 실시한 모형실험으로 사고검증을 통해 압사에 대한 위험성을 보도했다. 참사 이후 많은 사람이 출퇴근길 지하철 압사 공포를 느끼며 만원 버스와 지하철을 탈 때 불안한 마음이 든다는 시민들이 많아졌다. 청주시에서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28일과 다음 달 3일로 예정되었던 월드컵 단체 응원전을 전면 취소했다. 안전체험센터 관계자는 “압사 사고가 꼭 길거리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공연장이나 극장, 지하철 등 사람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며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곳에서는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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