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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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Global 생생 Report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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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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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시관 | 쉼터에서 책을 읽는 방문객들

매년 10월, 세계 문학과 문화 교류의 장(場)

독일에서는 매년 라이프치히 도서전(3월)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10월)이 열린다. 지난 10월 19일에서 23일까지 열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1949년 독일 출판증권협회에서 시작해 1988년부터 매년 10월 독일 및 참가 나라들의 문학과 문화를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도서전이다.
보통 5일간 열리는 이 도서전 기간에 독일 도서상, 독일 출판회 평화상, 독일 청소년문학상 등 여러 시상식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경우가 많아 출판사들이 노벨문학상 발표에 맞춰 이 도서전에서 큰 포럼을 열기도 한다. 1988년부터는 참가 나라들 중에서 한 나라를 주빈(主賓)으로 정해 그 나라의 역사, 문학, 문화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한국도 2005년 주빈으로 선출되어 Enter Korea라는 주제로 한국을 소개할 수 있었다. 올해는 스페인이 ‘흩뿌려지는 창의력’이라는 주제로 그들의 문화와  현대 문학을 알리는 자리를 가졌다.

프랑크푸르트 시의 대규모 독서 축제 ‘오픈북(OPEN BOOKS)’

한국관 통해 대한민국 알리고 수출길 확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문학 에이전시부터 영화제작사, 번역가, 인쇄소 그리고 소프트웨어 제공자들이 책의 라이센스를 거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도서전은 매년 약 28만명의 방문객과 100여 개 국 약 7000개의 전시부스가 운영되는 행사였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규모가 대폭 축소되어 진행되었다.
올해 다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면서 4000개의 부스에 18만명의 방문자가 몰렸다. 특히 한국은 24개의 출판사와 함께 한국전시관을 열어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학을 알리고 수출길을 마련했다. 이번 도서전은 ‘Translate. Transfer. Transform’ 이라는 주제로 차별과 선입견 없는 번역을 심도 있게 다뤘다. 그 외 처음으로 틱톡이 #BookTok 이라는 해시태그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파트너로 참가해 문학이 젊은 독자층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었다.
독일 한수영 통신원
정리 /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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