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이 만연한 보문산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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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만연한 보문산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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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11.04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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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등산길(출처: 보문산 홈페이지)

대전의 구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요즘, 보문산의 단풍이 절정이다.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보문산을 방문하고 있어 지난주 기자도 이곳을 방문해 보았다. 보문산은 야외음악당, 청년광장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갖추어져 있으며 여러 개의 산행코스가 있다. 이곳은 일부 시민들이 보문산 산책이라고 부를 만큼 등산로의 경사가 심하지 않아 연인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특히 산에 올라가는 길에 단풍이 든 낙엽이 바람에 날려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은 등산하는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장관이다. 산 정상부의 보문산성(대전기념물 제10호)에 도착하면 서대전과 구도심 전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보문산성으로 둘러싸인 돌벽을 따라 걸으며 본인의 집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시루봉에 도착하면 울긋불긋 물든 산들로 눈이 즐겁다. 또 다른 전망대인 보운대는 야경으로 유명해 인기가 많고, 코스가 모두 포장도로라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 올라가는 사람들을 적잖이 볼 수 있다.
 

보문산성 전경

이름처럼 보물 같이 아름다운 ‘보문산’

보문산은 대전팔경의 하나로 보물이 묻혀 있다 하여 ‘보물산’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다른 하나는 나무꾼이 죽어가는 물고기를 살려줘서 얻은 은혜를 갚는 보물주머니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이름처럼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등산길에 만난 서지온(8, 중구) 학생은 “이곳에서 청솔모도 보고, 수족관이 아닌 산에서 가재를 관찰해서 신기했다. 가는 길마다 도토리도 모았다”라며 즐거워했다. 
아버지 서범일(37)씨는 “자녀와 함께 등산해도 산행로가 가파르지 않아 무리가 없다. 특히 지금은 단풍이 들어 예쁜 산을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등산 후 내려오면 보문산 향토음식점거리에서 맛있는 냄새가 풍긴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풍성한 구성의 식당들과 얼굴 만한 크기의 호떡을 파는 호떡 가게에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가을이 가기 전, 보문산에 올라 단풍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껴보길 추천한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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