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에 최일선인 119 양주소방서 인명 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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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에 최일선인 119 양주소방서 인명 구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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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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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연지(左),박수민(右) 소방사 | 화재진압 현장 모습(출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이태원 참사 속 혼신의 힘 다한 119구조대원들

지난 10월 29일 토요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를 즐기려는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해밀톤 호텔 옆 비좁은 경사진 골목길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로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1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는 119 소방대원들과 시민들이 부상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인명구조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렇듯 인명구조를 맡은 119구조대원들은 인명 구조사라는 인증평가를 통해 숙련된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하는데 재난 및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인명 구조사가 되기 위해서는 인명구조에 필요한 지식·기술·체력 및 장비 활용능력까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최근 인명 구조사를 취득한 경기도 양주소방서 류연지(32), 박수민(24) 소방사는 “여성이기 때문에 구조 현장에서 섬세하게 구조 활동을 할 수 있고, 구조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어떤 상황에도 인명 구조에 최선 다할 계획”

남성들도 취득하기 어렵다는 인명 구조사에 당당히 합격한 류연지, 박수민 소방사는 남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류연지 소방사는 간호사 5년 이상 경력자로 병원이 아닌 응급 현장에서 직접 사고자들을 돕고 싶어서 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그녀는 “다양한 현장을 경험해보니 구급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관심을 두게 된 것이 인명 구조사였다”며 “한번은 차량 전복 사고 현장에 구조를 나갔다가 인명구조사 취득 시 배웠던 유압 절단기로 신속하게 사고 처리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조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배워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수민 소방사는 “1년 8개월 경력의 새내기 소방사지만 응급구조사를 취득해서 화재 진압뿐 아니라 응급 환자 구조 등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재 진압을 비롯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지역에서의 구조 및 환자 이송 등 소방관의 구조 현장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구조 현장에서 활약 중인 두 여성 소방사의 행보가 기대된다.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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