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에 농가 울상, 전국에서 쌀 소비 촉진 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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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하락에 농가 울상, 전국에서 쌀 소비 촉진 운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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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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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섬쌀 첫 수확 현장(제공: 강화군청)

정부 올 생산 쌀 45만t 매입, 농가 응원 나서

올해 쌀농사는 풍작이지만 사상 유례없는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격리곡으로 매입하는 양은 총 45만t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팔아주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쌀값 하락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쌀 자급률은 100%에 육박하는데 식문화가 서구화되고 다양화되면서 쌀 소비는 감소하고 있다. 또 젊은 층 중심으로 탄수화물이 비만의 원인이라고 생각해 쌀 소비는 지속해서 줄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쌀은 탄수화물 이외에도 당질, 단백질, 지방, 무기질, 식이섬유 등 몸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쌀 중심의 식단은 성인 질환을 예방하는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이야기한다.
인천시 쌀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섬쌀은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되며 일조량이 길어 윤기가 돌며 밥맛이 좋다. 최근 강화군에서는 ‘강화섬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자매결연 도시와 연계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 속 쌀 소비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마련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라는 말이 있다. 최근에는 이 말이 무색할 만큼 쌀소비가 줄었지만, 여전히 쌀은 우리 국민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에너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개설한 ‘미소곡간’ 커뮤니티는 품질 좋은 쌀 선택 방법과 쌀에 대한 올바른 정보, 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쌀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미소곡간에서 ‘오쌀완(오늘도 쌀 소비 완료)’ 챌린지를 진행하는데 일상 속 다양한 쌀 소비를 공유하며 쌀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도진옥(42, 인천시 계양구) 씨는 “어쩌다 한 번 정도는 빵이나 과일로 대신하고 있지만 대부분 바로 지은 쌀밥으로 삼시 세끼를 챙긴다. ‘오쌀완’ 행사는 많은 사람의 밥상을 들여다볼 수 있어 눈여겨보면서 참여도 해봤다. 쌀 소비운동이 농민들의 시름을 더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쌀 자급의 안정적 유지와 가족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쌀 소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인천/ 이승이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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