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방지센터 전국 첫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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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폭력방지센터 전국 첫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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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10.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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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센터 개소식 모습 (출처: 부산광역시)

여성폭력 대응 위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

최근 성(性)을 기반한 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등의 폭력 유형에 더해 디지털 성범죄와 스토킹, 데이트 폭력 등의 성범죄도 최근 이슈화되고 있다. 지역 내에 여성폭력 피해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부산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여성 대상 폭력에 통합 대응하는 기구를 설립했다. 부산시 여성폭력방지센터 ‘이젠(E-Gen)센터’가 지난달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 명칭은 성평등(Equality+Gender)이라는 영어식 발음의 한글 합성어로 지난 2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이젠센터는 △젠더범죄예방사업실 △여성긴급전화1366 부산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1실2센터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가지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여성폭력피해에 대해 최적의 지원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원스톱 통합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피해자는 전화 한 통으로 각종 여성폭력 피해 긴급 신고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개소식에서 축사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디지털 성범죄 피해 관련 전문적 대처

디지털 성범죄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디지털 성범죄는 한번 유포되면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기에 출구 없는 범죄라고도 불린다. 피해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2020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및 성범죄 유형별 조사에 따르면 성범죄 피해자의 평균연령은 14세이며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그 피해와 심각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젠센터 홍미영 센터장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영상물 유포 등의 피해 신고 및 상담을 진행하며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수사·법률 연계 지원 업무를 중점 수행한다”며 “유포 피해영상물을 신속하게 검색하여 삭제지원을 돕는 전산시스템도 올해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장출동 구조, 지역보호기관 신속 연계 등의 보호도 받을 수 있다. 홍 센터장은 “카톡과 전화로도 상담이 가능하다. 경찰에 신고하기엔 경미한 것 같고 남에게 말하기 어려울 때 이젠센터를 찾아달라”고 전했다. 
부산/ 김지원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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