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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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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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9.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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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성장에는 정서적 지원이 필요

현대사회에서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결핍이 여러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를 겪으면서 이 문제는 크게 대두되었다. 이에 기자는 사단법인 헝겊원숭이운동본부 김보민(52) 이사장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2018년에 설립된 헝겊원숭이본부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950년대 미국에서 진행된 해리 할로우 박사의 실험에서 착안했다. 이 실험에서는 어미를 잃은 새끼원숭이가 젖병이 달린 철사 원숭이를 택하지 않고 헝겊원숭이를 택했는데, 이는 아이들의 성장에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정서적 지원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주변 어른들의 관심이다. 이곳에서는 실제 여러 아동·청소년 지원센터 등에서 아이들을 대하는 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마음은 있지만 방법을 모르는 분을 위해 교육하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생님들이 매일 아이들을 돌보면서 후원금 모금과 새로운 사업 추진은 현실적으로 벅차고 힘들다. 이들을 후원하고 지원하는 조직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선생님들을 교육하는 모습

모든 아이들은 돌봄 받을 권리 있어

헝겊원숭이운동본부의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아동청소년전용식당 ‘밥먹고놀자’가 있다. 이 식당은 올해부터 주 2회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 식당에 오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반찬 및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 일주일 동안 이곳에서 밥을 먹는 아이들이 220명 정도 된다. 이밖에도 교육사업과 긴급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사업으로는 ‘지역교육네트워크 행복마을링 사무국’으로 군포에서 10개 기관과 함께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를 비롯한 수해 등이 발생하면 긴급지원도 하는데 올해는 수해를 입은 아이들에게 모금을 통해 800만원을 지원했다. 김 이사장은 “저는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최첨단 미래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잘 돌보고 많이 사랑해주어야 한다.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고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다. 보호자나 부모님들이 그 역할을 잘 할 수 없을 때 우리 어른들이 대신 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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