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주는 곳 ‘세컨드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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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 주는 곳 ‘세컨드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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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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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뉴욕양키스’연출하고 있는 김승혁 대표

서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영화 제작 

코로나 팬데믹 이후 넷플릭스와 같은 OTT플랫폼이 인기를 얻으며 장소와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여기 영화를 보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드는 데 뛰어든 사람들이 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단편영화 제작소 ‘세컨드크랙(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66)’이 그 주인공이다. 세컨드크랙은 “내 이야기가 영화가 되는 곳”이라는 모토로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에서 영화의 소재를 찾는다. 
세컨드크랙의 김승혁(40) 대표는 “상영회의 첫 제목이 ‘내 인생의 주인공’ 이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지만 개인의 성향에 따라 잘 표현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의 경험에 주목해서 영화라는 장르로 일상의 작지만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해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점은 모든 배우가 곧 스태프라는 것이다. 배우들은 스태프로 제작에 참여하면서 촬영 중 다양한 의견을 내고 영화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이곳에서 배우와 스태프로 활동하는 한시원(37) 씨는 “일하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영화에 관련한 다양한 일을 해볼 수 있는 게 매력이자 보람”이라고 전했다. 
 

단편영화 ‘핀치힌터’제작 현장 모습

단편영화 제작 및 영화 교육도 진행 

세컨드크랙은 주로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의 2시간짜리 영화를 소설이라고 한다면 단편 영화는 시(詩)라고 할 수 있다. 제작자의 의도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쉽게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이 단편영화의 매력”이라며 단편영화 제작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영상 플랫폼의 영향으로 짧은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사람들이 짧은 영상에 익숙해졌다는 점도 단편영화 제작 이유에 한 몫한다. 
한편, 세컨드크랙은 영화 제작뿐만 아니라 영화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영화 교육을 할 때 본인만의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가르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단편 형식의 무비 클립들을 내년 중반기까지 100~200개를 만들려고 한다. 아울러 단편영화를 많이 찍어서 전시회도 계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최은진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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