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이 더해진 플리마켓, 부기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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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이 더해진 플리마켓, 부기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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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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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상회 전경 (사진제공: 부산광역시)

올해 두 번째 열리는 마켓, 안정적 정착을 목표

부산의 문화예술 플리마켓인 ‘부기상회’가 매주 토요일 부산 시민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플리마켓은 신인 작가 및 청년작가의 작품 판로를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소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6월 시작해 10월까지 이어지며 부산 시민공원 내 뽀로로 도서관 부근에서 50여 개 동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부기상회는 지난해 ‘시도’에서 나아가 올해는 ‘정착’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 문화예술과 정현진 주무관은 “매주 토요일 부산 시민공원에 가면 부기상회를 만날 수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올해 사업의 목표”라며 “내년에는 기상 변화가 많은 여름을 제외하고 봄과 가을에 지속적인 운영을 하고자 한다. 부산만의 색을 가진 플리마켓으로 성장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술인들의 원활한 작품 판매와 함께 ‘문화예술’ 플리마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연이나 전시 등의 콘텐츠를 강화해서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기상회에서 체험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시민이 주인인 마켓, 소통과 교류 가치 중시 

부기상회에서 ‘부기’는 부산시 소통캐릭터의 이름(부산 갈매기의 줄임말)에서 따왔다. 물건을 사고파는 상회이면서 시민 간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있다. 지난 3개월간의 운영 결과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인해 원데이 클래스, 캐리커처 체험 부스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캐릭터 색칠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김선이(47) 씨는 “부기상회가 지역 주민을 위해 만들어진 시장이기 때문에 여기 참여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이곳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부산시민공원 내 보이는 모든 곳이 아름다워서 이곳에 있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고 전했다. 
방문객 이연희(55) 씨는 “기대 이상으로 규모가 크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좋았다. 특히 여러 버스킹 공연이 분위기를 더욱 예술적으로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문화예술 플리마켓 부기상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특히 10월 1~2일 진행될 행사는 생활문화페어 <프렌즈>와 연계하여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 박재은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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