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의 향연 신안 퍼플섬에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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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의 향연 신안 퍼플섬에 가볼까?
Goodnews GWANGJU 930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2.09.2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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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로 변신

신안 퍼플섬은 신안 안좌면 남쪽 끝자락의 형제섬인 반월도, 박지도를 말한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외딴 섬이었던 이곳에 ‘보라’라는 콘셉트로 섬 곳곳을 보라색으로 칠하고 계절별로 보라색 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꽃 단지를 조성하였다. 봄에는 라벤더, 여름에는 버들마편초가 화려하게 피고, 가을에는 아스타 국화가 만여 평의 단지에서 피어나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신안 퍼플섬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2021년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과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우량(68) 신안군수는 “퍼플섬이 빼어난 해양경관과 몽환적인 보라색의 향연에 큰 감동을 안겨주는 치유의 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계기 삼아 국내외 많은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플교를 걷고 있는 관광객의 모습 (사진제공: 신안군청)

다양한 축제 개최로 즐길거리 많아

퍼플섬에서는 9월 한 달 동안 ‘퍼플섬 버들마편초 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버들마편초는 봄부터 가을까지 보라색 꽃이 피며, 꽃피는 기간이 길어 퍼플섬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기 안성맞춤이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섬 곳곳에 전국 최대 규모 천만여 송이의 꽃이 피어 있어 섬을 일주하는 관광객들에게 매혹적인 보라 꽃길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 신안군은 10월에 아스타 국화꽃 축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만여 평의 단지에 피어 있는 아스타 꽃의 보라색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진희(28, 영광군) 씨는 “이곳에 오니 걷기도 좋고 섬 곳곳에 보라색 꽃이 피어 있고 볼거리가 많아 좋았다. 특히 같이 온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퍼플섬은 볼거리뿐 아니라 유명 먹거리도 있다.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퍼플섬에서 ‘섬 왕새우 축제’를 개최한다. 신안군은 양식 새우의 주산지로 전국 생산량의 52%(전남 81%)를 차지하는 주력 양식 품종이다. 이번 축제는 왕새우 소비촉진 활성화, 청정 갯벌에서 자란 신안 왕새우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왕새우 요리를 즐길 수 있고 신안의 제철 농·수 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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