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 개교한 ‘서울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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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 개교한 ‘서울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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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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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학교의 개교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3.25) | 서울중학교의 모습

시리아 난민 교육 지원 위해 설립

지난 3월, 시리아 난민을 위한 ‘서울중학교’가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인 샨르우르파주에서 개교했다. 현재 튀르키예(前 터키)에는 약 350만명의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리아 접경 지역인 샨르우르파주에는 난민 45만여명이 있다. 
서울중학교는 대한한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설립되었는데 시리아 난민과 튀르키예 현지인을 합해 총 257명이 입학했다. 한국 정부는 이전에도 악차칼레 지역에 학교를 세운 바 있다. 그 학교보다 조금 더 큰 서울중학교는 24개의 교실 규모를 갖추고 개교했다. 
한국과 튀르키예 국가 제창으로 막을 연 개교식에는 압둘라 에린 샨라우르파 주지사, 이원익 州튀르키예 한국대사와 다섯 명의 6.25전쟁 현지 참전용사가 참석했다. 이 대사는 한국의 대표로서 “시리아와 튀르키예 어린이들의 교육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에게 “서울이라는 학교의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어달라”고 축사를 했다.   

출처/ MBC 뉴스 캡처

韓國, 학교와 6개 보건소 함께 운영

‘서울중학교’의 교명은 6·25전쟁 당시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이 한국 고아들을 위해 세운 학교인 ‘앙카라학교’에서 착안해 만들었다. 교즈데 교르균 서울중학교 교장은 “한국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2016년부터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을 위해 총 6개의 보건소를 운영 중이다. 서울중학교와 함께 개소한 ’예니제 난민 보건소‘에서는 의료뿐 아니라 여성,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한국과 튀르키예가 형제의 나라가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 한국전쟁 당시 741명의 튀르키예 참전용사의 희생 ▲1999년 발생한 튀르키예 대지진 때 한국의 모금 운동 ▲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의 튀르키예 응원 ▲ 지난해 튀르키예의 산불피해 수습을 위해 14만여 그루의 묘목 기부 등이다. 이와 같이 긴밀한 한국-튀르키예 관계에 대해 전 세계는 진정한 형제의 나라의 본을 보이고 있다며 호평하고 있다.
튀르키예 김근수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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